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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7/15/23 사 13~16장, “사 13 열방에 대한 심판 1 (바벨론 심판)” Publish on July 1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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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4회 작성일 23-07-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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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사 13-16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어제 읽은 이사야 12장은 “구원의 노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13장에서부터 23장까지는 “열방에 대한 심판”이 예언됩니다. 

13장 바벨론, 

14장 앗수르와 블레셋, 

15~16장 모압, 

17장 다메섹과 이스라엘, 

18장 구스, 

19~20장 애굽과 구스, 

21장 바벨론, 에돔, 아라비아, 

22장 예루살렘, 

23장 두로에 대한 심판을 예언합니다.

오늘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묵상을 합니다.


1. 성경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성경 읽을 때도 하나님 중심적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전에 성경공부를 가르쳐주셨던 어느 목사님은 “성경을 나 중심적으로 보면 안 된다” 하셨습니다. 

성경을 나 중심적으로 읽으면, 하나님의 뜻이나 성경의 중심된 주제를 찾기보다는, 내가 듣기 좋은 내용에 관심을 끌게 됩니다. 

또한, 나는 항상 의인이라고, 나는 남은 자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성경을 읽게 됩니다.


하지만, 남은 자는 소수라고 했습니다.

또한, 성경 전체에서 복이나 위로, 평안에 대한 분량보다 범죄와 징계와 심판이 차지하는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 

그 심판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언약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것이지, 인간의 생각이나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도 언제든지 그 심판대 앞에 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심판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나오지만, 구원도 심판을 전제한 구원입니다.

 

2. 지금까지 7달째 성경을 통독하고 있는데요.

제가 성경 읽는 자세는, 관점은 어떤지 다시 돌아봅니다.

자동으로 의인의 입장에, 선생의 입장에 서진 않는지 돌아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 중심이라고 하면서, 실제론 나 중심으로 성경을 읽진 않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기준을 내 기준으로 다시 세우기 원합니다.


3. 열방 중에 첫 번째 심판의 대상이 바벨론입니다(13~14장).

이사야는 바벨론의 죄악을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그 죄악은 교만과 강포였습니다.

“(사 13:11)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하나님은 교만을 심각한 죄로 여기십니다.

“교만”은 범사에 자기를 높이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교만”은 피조물이 창조주의 손길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 힘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입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요즘이 더 교만합니다.

과학 문명의 힘을 믿고 하나님을 경시합니다.

끝도 없이 바벨탑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죄악에 대해 노하시고, 싸우셔서 멸하셨습니다(13:3-6).

이러한 죄에 대하여 얼마나 큰 분노를 하시는지, 하늘의 별과 해와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않게 하셨고(10절), 하늘과 땅을 진동시켜 흔들어 버리셨습니다(13절).

하나님은 “그들의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하셨고(사 14:22), 바벨론은 메대-바사(Media -Persia) 제국에게 멸망당했습니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처럼 황무하게 되었습니다.

(고레스가 바벨론 성을 점령할 때는 성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BC539). 

하지만, 20여 년 후에 Darius Hystaspes가 성벽을 50 규빗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해버렸 습니다(BC 518). 

참고로, Hystaspes는 바사 왕 다리오 대왕(Darius I)의 아버지입니다. 

다리오는 마라톤 전투로 유명한 왕이고, 그의 치하에서 성전이 재건되었습니다.


바벨론 심판 장면에서 눈이 가는 지점이 있는데요. 

바벨론은 한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심판의 대상이 되어, 심판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교만해질 때, 심판의 도구에서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심판의 대상들과 동일하게 심판받았습니다. 

한때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하나님의 기준에 벗어났고, 비참하게 심판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 바벨론의 모습을 보면서 두렵고 떨림을 느낍니다. 

과거에 하나님께 은혜 받고, 쓰임 받았던 것이 현재의 구원을 담보해 주진 않습니다.

과거에 쓰임 받았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심판받을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합니다.

혹시 저도 과거에 매여 착각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과거에 은혜 받았던 기억에 매여 현재도 은혜 받는 것으로 착각하진 않는지 돌아봅니다.

과거에 주님을 따랐던 기억에 매여서,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하고, 오늘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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