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23 사 17-19장, “열방에 대한 심판 2 (심판의 의미)”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07/16/23 사 17-19장, “열방에 대한 심판 2 (심판의 의미)” Publish on July 17,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3회 작성일 23-07-17 07:34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사 17-19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열방에 대한 예언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한 구절에 집중하기보단, 열방 예언 전체를 조망하며, 큰 그림으로 접근해 보겠습 니다.

 

선지자들은 주로 이스라엘(남유다, 북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예언했는데요.

*선지서에서 아모스, 호세아가 북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예언했고요.

*요나와 나훔은 앗수르에게, 오바댜는 에돔에게 예언했습니다.

*그외 다른 선지자들은 모두 남유다를 대상으로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사야서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열방에 대해서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특별히 선택했다고, 이스라엘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히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도구였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은 아직도 이것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요….)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은 열방에 있습니다.

우주 전체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계의 하나님이란 것은 “열방에 대한 예언”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I. 열방과 유대에 대한 예언이 뒤섞여 나옵니다.

13장부터 열방에 대한 예언이 시작되었는데요.

*13장에서 바벨론에 대한 예언이 나오고, 

*14장 초반에 이스라엘을 언급합니다.

*14장 후반부에는 앗수르와 블레셋, 

*15~16장에는 모압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17장은 다메섹과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이 같이 나오고요.

*18~19장은 애굽과 구스에 대해 예언합니다.

 

이 구조를 보고 있으면, 질문이 생깁니다.

저 같으면, 이스라엘에 대해 따로 예언하고, 열방에 대해 따로 예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예언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과 열방에 대한 심판이 함께 나오는 것일까요?

왜 구별된 백성을 구분해서 말씀해 주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한 번에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보니,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열방을 구분하고 있지 않는데, 저만 구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둘을 같은 선상에서 보고 계시기 때문에, 같이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는 이스라엘과 열방이 같이 품어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지구 전체를 품고 계신 하나님입니다.

말로만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고 하면서, 여전히 제 생각은 제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처럼 열방을 가슴에 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II. 열방에 대한 예언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열방에게 선포되는 메시지는 대부분 책망과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들의 죄악과 교만을 고발하시고,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왜 심판하는 걸까요?

 

1) 심판은 통치의 대표적인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시작으로 열국들을 심판하시는 것이 13장에서 23장까지 계속 되는데요.

이것은 “열방의 죄악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열방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선언”이 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은 첫째 세상의 악을 물리치고, 공의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둘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언약이 실현되는 의로운 나라를 세워 가시기 위함입 니다.

(참고로, 이사야에서 주로 강조되는 언약은 다윗 언약입니다.

다윗의 후손에게서 메시아가 나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대시대에, 재판은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중요한 통치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원했던 지혜도 재판하는 지혜였습니다.

 

2) 열방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는 요 3:16에 잘 나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 하잖아요?

분노와 징계와 심판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심판의 대표적인 방법은 재판인데요.

재판할 때 차가운 법조문에 근거해서 재판하는 판사도 있지만,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판하는 판사도 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한국의 천종호 판사가 인터뷰하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이 분은 소년 재판부 판사였는데, '호통 판사'로 유명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에, 재판의 목적 중 하나는 “재범 방지”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단순히 판결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호통치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마음이 이런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열방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열방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열방을 죄악으로부터 되돌리기 위해서”이고, “하나님께로 되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열방에 대한 심판을 통해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통치와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이 의지가 신약에서 이방인 선교로 연결되고, 오늘 나도 복음 듣고 구원받게 해주신 것입 니다.

 

오늘 묵상 중에 열방을 품고 계신 하나님의 넓은 품을 보게 됩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마치 집 나간 자식을 안타까워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보게 됩니다.

매를 쳐서라도 되돌리려 하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안타까워하는 아버지의 심정과 매를 쳐서라도 되돌리려 하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열방을 향해 품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비전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닮게 하소서.

그리고 저도 그 비전을 품게 하소서.

우리 지역에 있는, 옆집에 있는 이웃들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어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해주시옵소서.

 

https://xn—youtube-vk17a.com/watch?v=kdFH0iSBU9I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