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23 사 36-39장, “37장 히스기야의 기도”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07/22/23 사 36-39장, “37장 히스기야의 기도” Publish on July 22,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52회 작성일 23-07-22 09:25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37장을 묵상하겠습니다.


1-35장까지 이스라엘과 열방에 대한 심판과 회복을 예언한 부분이었는데요.

오늘 읽을 36-39장은 이사야 당시(히스기야왕 통치 시기)의 역사를 기록한 부분입니다.

앗수르 산헤립이 이스라엘을 침입한 사건입니다. 


1. 당시 상황

앗수르는 당시 근동지역을 제패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BC 722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고, 드디어 BC 701년(히스기야 왕 14년)에 남유다도 침공했습니다.

“(사 36:1) 히스기야 왕 십사 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역을 점령하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사 36: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세탁업자의 터의 대로 윗못 수도구 곁에 서매,” 


당시 앗수르 왕인 산헤립은 “라기스 성”을 점령한 뒤에 거기에 주둔했고, 랍사게 장군을 예루살렘을 정복하라고 보냈습니다. 

(라기스는 헤브론(예루살렘 남쪽에 위치)에서 서쪽 해안쪽으로 내려가는 비탈지역에 있는데, 예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랍사게는 18만 5천명의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는데요.

랍사게의 군대가 주둔한 곳이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입니다.

* “윗못”은 실로암 연못이 윗못과 아랫못으로 나눠져 있는데, 위쪽 실로암 연못이란 말이고요.

* “수도(물길, 수로)”는 히스기야 터널을 의미합니다. 

앗수르가 침공하기 전에, 히스기야 왕은 예루살렘 성의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 터널을 뚫었습니다.

기혼샘에서부터 지하로 수로를 만들어서, 예루살렘 성 남쪽에 대규모의 물 저장고를 만들었습니다(대하 34:2-4).

* “세탁업자의 터(the Washerman's Field)”는 세탁 작업장(빨래터, the cloth makers work)이란 말입니다. 

세탁은 물이 말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가에 작업장을 설치하는 게 자연스럽지요. 

이 밭은 예전에 이사야가 그의 아들 스알야숩과 함께 아하스 왕을 만나 예언을 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 7).


랍사게가 실로암 윗못에 위치한 세탁 작업장 주변의 큰 길에 서서, 큰소리로 외치며, 조롱하며, 항복하라고 종용합니다.


2. 히스기야의 기도

이때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본인도 성전에 들어가 기도합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한 내용을 보면요.

“(사 37: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18만 5천이나 되는 군대가 이스라엘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위협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기가 막힐까요?

이때 히스기야는 말로 할 수 없는 어려움 앞에 하나님께 기도하러 갔습니다.

사자들이 받아온 항복 종용 문서를 펴놓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절망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상황을 내놓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고백하기를,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39:7)." 했습니다. 

오직 주께 소망을 두고 주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사 37: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기에서 “사자로”는 “사자를 통하여, 사자를 보내어” 란 말입니다.

히스기야가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아뢰고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그가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지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옆에 계시듯, 하나님이 사람인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시고, 눈을 뜨고 보아 주시길 간절히 구했습니다. 


“(사 37: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그가 기도하는 핵심은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 합니다.

“산헤립이 하나님을 훼방”하고 있는데(17절), “이 구원을 통해 천하만국이 여호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20절).


저의 기도를 돌아봅니다.

저의 기도 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해 주시옵소서”와 “저에게, 우리에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기도가 응답될 것임을 말씀해 줍니다.

산헤립의 코에 갈고리를 끼우고, 입에 재갈을 물려서,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사 37:29).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사 37:32).”고 확증하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 37: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또한, 산헤립도 패전 후 돌아갔다가, 암살당해 비참하게 죽습니다(37:38).


보고도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일들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을 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힘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이보다 더한 일도 해주십니다.


앗수르의 침략과 히스기야의 기도를 보면서, 저의 기도를 돌아봅니다.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오늘 히스기야의 기도를 계속 생각하고, 배워나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저도 기도의 용사가 되기 원합니다. 


주여, 

저도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체험케 하소서.  

 

https://imgur.com/1U7btkH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DAzMjFfMTAw/MDAxNTg0NzQyNzczODY0.M9uGE58aGsAYY7qC6HBTgOAA3179Qv8kDpF8nviHDRkg.xuTPKaDjMg8fE5hb6aGfOXwOfFBhnxD73EAOCql29xIg.PNG.johneye/%EB%A6%BD%EB%82%98%EC%99%80_%EB%9D%BC%EA%B8%B0%EC%8A%A45.png?type=w8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