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23 사 4-7장, “6장 소명”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07/13/23 사 4-7장, “6장 소명” Publish on July 13,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78회 작성일 23-07-13 06:27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오늘은 이사야서 묵상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사야서는 66장까지 있는 긴 성경이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이사야서는 주전 8세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입니다(사 1:1, 대략 BC 750-700 사이).

2. 이사야의 이름 뜻은 “하나님은 구원이시다”입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아들인 악한 왕 므낫세에게 톱질을 당하여 순교했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37절에 나오는 '톱으로 켜는 순교'가 이사야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3. 이사야서에서 현재의 대적은 앗수르이고, 미래의 대적은 바벨론입니다.

4. 이사야서는 성경의 구조와 비슷합니다. 

* 1-39장: 이스라엘이 죄에 대해 심판을 당한다 (구약, 심판).

* 40-66장: 장차 메시아의 왕국에서 영광을 누릴 것이다 (신약, 위로와 소망)

5. 이사야서에는 그 어떤 선지서보다 메시아 예언이 많습니다 (예, 사 53장).

그래서 이사야서는 ‘제 5복음서’나 ‘구약의 복음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은 6장입니다.

6장은 이사야가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 받는 장면입니다.

이 6장에는 이사야서 전체의 메시지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거의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선지 활동을 했고, 66장의 예언서를 썼는데요. 

그가 사명을 감당했던 것은 6장에 나오는 소명 장면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사명”하면, 짐 엘리엇이 떠오릅니다. 

남미 정글에 원주민들의 창에 찔려 순교했던 청년 선교사입니다.

그의 일기장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님, 저는 오래 살기를 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사명을 위해 내 삶이 불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렇게 사명에 불타는 사람들에 의해 이어졌습니다. 

분명한 소명을 깨닫고, 소명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는 이어져 왔습니다.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땅 끝까지 가는 것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는 이어져 왔습니다.

오늘 이사야가 사명 받는 장면을 묵상하면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I. 하나님을 경험 

“(사 6:1)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고, 숯불로 정결케 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했을 때, 이사야는 망해가는 나라를 향해 피를 토하듯 뜨거운 메시지를 선포했고,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언들을 선포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모세도, 야곱도, 요셉도, 엘리야도, 엘리사도 하나님을 만나고 사명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베드로도, 바울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그 인생이 변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들려준 예수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만난 예수님, 아니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에 대한 사연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다시 만나는 경험도 중요합니다.

매일 다시 만나는 경험이 이어져야 합니다.

첫 만남의 은혜이든, 다시 만나는 은혜이든,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가슴에 가득할 때, 우리 인생이 변하게 됩니다.

저를 돌아봐도, 제 속에 주님을 만난 경험이 생생하게 살아있을 때는 신앙도 뜨겁고, 열심도 저절로 생깁니다.

그런데 사역이 힘들고, 타성에 빠질 때 저를 돌아보면, 제 속에 주님에 대한 기억도 아련 해져 있습니다.

  

II. 소명과 반응  

(사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이사야에게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주체할 수 없는 부실한 인생에게 거룩한 사역을 맡기지 않습니다. 

죄악된 자기 욕망 속에 살아가는 인생이 남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한 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 일을 맡기십니다. 

그래서 소명은 은혜 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이사야도 신앙이 뜨거워져 있을 때, 그 귀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꼬? 누가 우리를 위해 갈꼬?”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을 깨닫는 것이 소명입니다. 

그래서 소명을 영어로 calling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값있게 산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일에 대한 소명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 생애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 자는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의식이 분명한 사람이 그 삶의 발자국을 역사 속에 분명히 남깁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사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편리가 아니라, 부르심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쾌락이 아니라, 부르심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발적으로 헌신하여 사명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이사야에 대해 부르심을 묵상하면서 저에 대해 부르심을 돌아봅니다.

저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기 원합니다.

“나를 보내주소서”라고 응답하기 원합니다.

물론, 예전에 부르심을 받았고 응답했지만, 그것이 과거의 기억이 되길 원치 않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으로 부르시는 그 부르심에도 응답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매일의 삶 속으로 파송 받기 원합니다. 


주님, 

저도 사명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성경을 읽어도 사명으로 하고, 

사역을 해도 사명으로 하기 원합니다. 

자녀를 양육해도 사명으로 하고,

아내를 사랑해도 사명으로 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부름 받은 사명 따라 살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OIrDEW1M4cw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