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23 시 19~24편, “20편 왕을 위한 기도”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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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6/05/23 시 19~24편, “20편 왕을 위한 기도” Publish on June 0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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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3회 작성일 23-06-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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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20편을 묵상하려 합니다.


20편을 종류로 구분하자면, 제왕시의 일종입니다. 

왕을 위해 부르는 기도송입니다.

일차적으로는 당대의 백성들이 왕을 향해 부르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메시아를 향해 부르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백성들이고요. “너”는 왕입니다.


I. 우리는 왕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20편은 전체가 백성들이 왕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1~3절에만 해도 “응답하시고,” “높이 드시며,” “붙드시며,”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같은 간구체들이 많이 나옵니다.

뒷부분에도 “원합니다,” “응답해 주십시오”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근간입니다.

그럼, 인간 왕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통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청지기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왕이 하나님의 선한 대리통치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기를 원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임재하시고, 통치하시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연결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임재하시고 통치하시기를 바라는 소망은 인간 왕이 선한 대리통치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기를 소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제왕시를 오늘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은 왕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땅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리더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세상을 위한, 교회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특별히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미국이 안전하고 평화스러운 나라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총기와 사고로 인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또한, 교회가 문을 닫았다, 목사가 목회를 그만두었다는 소식도 자주 들려옵니다.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선교사님들도 많습니다.

팬데믹으로 변화된 상황에도 적응해야 하는데, 영혼들은 여전히 눈앞에서 죽어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을 위한 중보 기도도 더욱 필요합니다.

교회의 담임목사와 당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통독그룹의 리더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가정의 리더인 남편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II. 왜 왕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1. 왕은 전쟁을 싸우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시 20:1)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1절에서 “환난”은 그냥 일반적인 고생이나 어려움이 아니라, 전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고대에는 현대처럼 외교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고대인들은 끊임없이 이웃과 전쟁을 경험하면서 살았습니다. 

언제든지 침략 받고, 죽거나 포로로 잡혀갈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대의 백성들은 군대가 전쟁에 나가서 이기도록 해달라는 기도가 굉장히 실제적 이고, 간절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왕이 나가서 잘 싸워야 백성들의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윗도 체험했습니다. 

예전에 다윗이 블레셋과 싸우러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의 본거지였던 시글락에 쳐들어와서 약탈하고, 부녀자들을 다 잡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기가 막힌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들을 추격해서, 구해온 적이 있습니다. 

왕이 자기들을 잘 보호해 주지 않으면, 전쟁을 잘 싸우지 않으면, 백성들이 당장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지금 왕과 군사들이 전쟁을 잘 싸울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영적인 대적들과 잘 싸워야겠습니다.

날마다 영적으로 무장해야 하겠고, 즉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모든 식구가 영적인 전쟁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중보하는 것이 중요함 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모든 성도들이 영적인 승리를 체험하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2. 왕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예배 때문입니다.

(시 20:2)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시 20: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이 구절은 좀 특이합니다. 

지금 왕은 전쟁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왕을 위해 기도할 때,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십시오” 해야 자연스럽잖아요? 

그런데 백성들은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번제를 받아주시기를” 위해서 기도 합니 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성소, 시온, 소제, 번제는 다 성전 제사와 관련 있는 표현들입니다.

성소는 성전을 가리키는 말이고, 시온은 성전이 있는 시온산을 말하는 것이고, 소제와 번제는 제사의 종류입니다.

비록 전쟁에 나가지만, 전쟁의 승패는 창과 칼에 있지 않단 말입니다. 

군사력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7절 보십시오.

(시 20:7)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세상 사람들은 전쟁할 때 무기와 군사가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의 승패가 무기나 군사가 아니라, “여호와에게 달려있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 편을 들어주느냐, 누구를 도와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 편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가 중요합니다. 

전쟁의 승패는 무기가 아니라, 예배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지금 전쟁에 나가는 왕을 위해 예배에 대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이 실제 전쟁의 기초라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1) 오늘 우리가 싸우는 영적 전쟁에서도 예배가 기본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도 도덕도 결국 다 무너집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합니다.

그 예배의 핵심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과 자세입니다.

예배당에 나와서 내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실제로 체험하고, 경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배 인도자와 설교자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그다음 단계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에서 거룩한 제물만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적 전쟁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전쟁할 때 어떤 무기로 싸울까요? 

우리의 성경 지식으로, 우리의 말솜씨로 싸우는 게 아닙니다. 

거룩한 삶을 무기로 삼고 싸우는 것입니다.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오늘도 거룩하고, 착하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무기로 영적 전쟁에 나가길 원합니다. 


주여, 

요즘은 이 땅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 땅의 아픔을 위해, 어려움 겪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과 교회의 리더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이 상황 중에 통치해 주시고, 예배적 삶을 통해 대적들과 싸우게 해 주소서.

그래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 주시고, 우리의 왕 예수님을 송축하게 해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ox0o5TYyT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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