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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6/12/23 시 58-63편, “62편 나의 영혼아, 잠잠히” Publish on June 1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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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74회 작성일 23-06-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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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시편 62편을 묵상하려 합니다.


62편은 가스펠송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도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하는 찬양을 좋아합니다.  

“바란다”라는 것은 기다린다는 말이고, 소망을 품는다는 말입니다.


소망은 믿음과 사랑과 함께 기독교의 3대 keyword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을 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소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소망이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을 살다 보면, 희망을 품기도 어렵지만, 그 희망을 계속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진정한 희망은 과연 무엇이며, 무엇에다 희망을 두어야 할까요?

오늘 묵상은 소망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I.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시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나는도다.


새번역 성경은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라고 번역합니다. 

시인은 자기 자신을 향해서 "내 영혼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도 제 이름을 넣어 불러봅니다. 

"김인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이다." 

 

II.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시 62:6)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1) 히브리어 성경에는 62편에 “오직”이 6번이나 나옵니다.

한글 성경에도 “오직”과 “만”을 검색하면 5절에 걸쳐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나님한테서 나옵니다. 


2) 다윗은 흔들리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다시 말하면, 흔들렸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반석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시 결심합니다. 


3) 흔들린다는 것은 확신이 약해졌다는 말입니다. 

확신이 약해지면 결국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속에 두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 양다리 걸치면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결국 다 놓치게 됩니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4) 저도 확실히 믿고, 의심치 말고, 흔들리지 않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흔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편 42편을 다시 떠올립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라고 저 자신을 설득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소망 위에 굳게 서서 살아가야겠습니다.


III.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시 62:8)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1) 의지하는 것은 옆 사람에게 기대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댈 때, 불안하면 몸무게를 실어서 푹 기댈 수 없습니다. 

진짜로 기대고 의지하는 것은 “몸은 축 늘어뜨리고 몸무게를 다 실어서 기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꾸 뭔가 하려고 합니다.


2) 그래서 시인은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시시로”는 every time and everything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말입니다. 

■ everything에는 내 모든 경험과 힘과 역량도 포함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모두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 every time은 좋을 때나 기쁠 때나 행복할 때뿐 아니라, 슬프고, 힘들고 외롭고 서러울 때도 포함합니다. 

오늘 다시 한 번 결심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내 염려, 걱정, 근심도 맡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평소의 연습을 통해, 진짜 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하나님을 소망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 니다.


주님, 

오늘 소망에 대해 묵상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게 해 주소서. 

상황 때문에 흔들리지 말게 해 주소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해 주시기 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xoqzLajs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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