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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4/18/23 대상 20-22장, “다윗의 승리” Publish on April 1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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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48회 작성일 23-04-1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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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대상 20장에서 다윗의 부하들이 블레셋의 거인들과 싸워 승리하는 장면을 묵상하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블레셋은 무기나 체력에서 다윗의 군대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블레셋은 철기 문명을 일찍 수입해서 철제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이들에겐 거인족이 있었습니다. 


소년 다윗 때에도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장면을 읽는 것은 신나는 경험이지만, 이것을 실제 제 삶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윗은 특별하다는 편견이 제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 골리앗과 동급인 블레셋의 거인 장군들이 등장하는데요.  

이 거인 장수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평범한 장수들에게 죽임 당했습니다. 

이 장면은 몇 가지 묵상 포인트를 제공해 줍니다.


1. 다윗은 삼손 사사의 계보를 잇는 사사적인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사사기에서 삼손이 태어날 때, 천사가 나타나서 수태고지를 해주었는데요. 

그때 삼손이 나실인이 되고, 블레셋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삿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그런데 천사는 “구원할 것이다”라고 하지 않고, “구원하기 시작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의 사사가 “블레셋을 구원하기 시작한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다윗 때에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잊는 법이 없습니다.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저에게도 언약에 신실하시고, 저에게도 약속을 이뤄주실 줄 믿습니다.

저도 끝까지 기도하며 신실하게 기다리고, 하나님의 이루심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2. 하나님이 승리케 하십니다.

(대상 20:8) 가드의 키 큰 자의 소생이라도,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더라


역대상 본문은 이들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얘기합니다.

■ 이들은 키 큰 자의 아들이었고(4절),   

■ 골리앗의 아우는 창자루가 배틀 채 같았고(5절), 

■ 손가락 발가락이 여섯 개씩 있는 거인도 있었습니다(6절).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다 죽었습니다.

이 본문이 말하는 메시지는 “너희들도 너희 대적이 아무리 크고 강하더라도, 겁먹지 말고 물러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현실 속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적들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세상적인 부담과 질병의 고통과 인간관계의 어려움들은 너무나 강력합니다.  

■ 그것을 두 눈 딱 감고 ‘아멘. 믿습니다.’ 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 없는 셈 친다고 해도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간다고, 골리앗 같은 거인이 갑자기 삭개오처럼 작아진다고 약속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이 약속하는 것은, “아무리 강력한 적일지라도 하나님이 전쟁하시면 다 물리친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군대가 승리했던 것도 신무기를 개발하고, 군사훈련을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편을 들어주셨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저가 매일 매일 직면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거인과 같습니다. 

그것의 공격력과 영향력은 너무도 강력하고, 광범위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몇 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1) 저는 보아야 합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그 적들을, 저에게 달려드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강력하고, 거대하고, 저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눈물 나게 만드는 그 적들을 보아야만 합니다. 


2) 그리고, 또 보아야만 합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과, 저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보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아무리 큰 거인들이 달려들어도, 이기게 해주십니다.

■ 덩치가 산처럼 큰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 창자루가 베틀 채 같은 게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시면, 이기는 것입니다. 


3. 저도 쓰임 받고 싶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장면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다윗이 거인을 이긴 것은 다윗의 능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다윗도 자기가 이길 줄 확신하고 달려든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을 기뻐하며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들의 이름들도 다시 읽어봅니다. 

■ 첫 번째 전투에서 블레셋의 장수 십배를 죽인 사람은 “후사 사람 십브개”였습니다(4절).

■ 두 번째 전투에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인 사람은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었습니다(5절). 

■ 육손 육발의 거인을 죽인 사람은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8절). 


사실, 이들은 성경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십브개는 4번, 엘하난과 요나단은 2번씩만 나옵니다. 

그것도 사무엘하 21장에 본문과 겹치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2번 나오는 것입니다. 

즉 이 장면 외엔 나오지 않는 이름들입니다.

■ 이들은 다윗 같은 특별한 인물들이 아닙니다. 

■ 그저 보통 사람들입니다.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에 쓰임 받았습니다. 


저도 보통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저도 하나님의 기적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조건에 충분히 부합합니다. 

저도 하나님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열심을 가지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믿음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영적인 전쟁에 참전하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길 소원합니다.

제게도 주님의 승리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p3BBGQMSj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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