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23 대상 23-25장 “아삽, 헤만, 여두둔” Publish on April 1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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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성도 여러분,
오늘은 역대상 25장에 나오는 다윗의 찬양대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역
(대상 25:1) 다윗이 군대 장관들로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가 이러하니라.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세울 성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성전의 하드웨어를 준비하는 건축 재료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성전에서 예배할 때 찬양할 찬양대를 준비한 것입니다.
출애굽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레위의 세 아들은 고핫과 게르손과 므라리였습니다.
* 고핫은 제단과 언약궤와 금제단과 진설상과 각종 기물을 옮기는 일을 맡았고요.
* 게르손은 성막과 휘장 문과 줄과 기구를 맡았고,
* 므라리는 장막의 널판, 띠, 기둥, 받침과 말뚝, 줄 등을 옮기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지어지면, 언약궤나 성막 물품을 옮기는 일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됩니다.
이때 다윗은 레위인들에게 예배를 드리는 일에 중요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찬양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환경에 레위인들의 사역을 변형시킨 것입니다.
다윗이 레위인들에게 바뀐 상황에 맞는 새로운 사역을 제시하여서, 더욱 아름다운 봉사를 감당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우리 인생의 상황이나 환경도 수시로 바뀝니다.
우리도 우리의 상황에, 환경에 적합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역하는 교회도 환경과 상황도 자주 변합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역을 제시하고, 비전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도 바뀌는 상황에 맞게 사역하는 유연함과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2. 체계적인 사역
찬양대는 총 4000여명에 이르는 큰 규모인데요.
1) 찬양대의 전체 지휘자는 3명입니다.
각 자손별로 한명씩 지휘자를 뽑았습니다.
아삽(게르손 자손), 에단(혹은 여두둔, 므라리 자손), 헤만(고핫 자손)입니다.
a. 아삽(과 에단과 헤만)은 법궤가 예루살렘에 들어올 때 노래하는 자로 추천되었 습니다(대상 15:16-17). 초기에는 3총사 중에 헤만이 중심인물이었고, 아삽은 우편에서 보좌했지만, 언약궤가 입성한 후로는 아삽이 점점 더 비중있게 사역했습니다.
아삽은 제금(cymbals)을 연주했는데, 악기 연주뿐 아니라 시편을 짓는 일에도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시편 중 12편의 시를 지었습니다(시 50, 73~83편).
그가 지은 시편에는 '마스길', '알다스헷', '영장', '현악', '여두둔의 법칙', '셀라', 소산님에돗', '깃딧' 등의 음악용어가 풍부하게 나타나있습니다.
b. 여두둔(에단)은 찬양과 수금 연주를 맡았습니다.
에단은 여두둔과 동일한 인물인데, 다른 이름을 쓴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에단이란 이름으로 1편의 시(89편)를 지었고, 여두둔의 이름으로 3편의 시편을 지었습 니다(시 39, 62, 77편).
c. 헤만은 사무엘 선지자의 손자입니다.
다윗은 성막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길 때에 헤만을 가운데에 세우고 그 좌우에 각각 에단과 아삽을 세웠습니다(대상 6:33,39,44).
그도 나팔(horn), 제금, 비판, 수금(harp) 등의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1편의 시편을 지었습니다(시 88편).
2) 아삽과 여두둔, 헤만은 아들 4명, 6명, 14명, 총 24명이 있었는데요.
이들을 중심으로 24 반차를 형성했고, 그 아들들이 반차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이들(24명)은 전체 지휘자(3명) 아래에서 중간 지휘자 역할을 했습니다.
3) 그 아래에 288명의 성악을 훈련받은 찬양대원들이 있습니다.
(대상 25:7) 저희와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이백팔십팔 인이라.
288명의 소리 잘 내는 자들은 24 반차에 12명씩 골고루 분배되었습니다.
4) 전체 찬양대원의 숫자는 약 40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4000명의 찬양대원들은 24개의 작은 찬양대에 속해 있었습니다.
24명의 찬양대 지휘자들은 3명의 전체 지휘자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명의 전체 지휘자들은 다윗왕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찬양대는 철저한 질서와 체계 속에서 각자의 직임을 감당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여러 가지 사역이 있습니다.
위원회 별로 다양한 사역이 있고, 통독 그룹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역을 할 때도 체계와 질서가 중요합니다.
리더십에 순종하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할 때, 더욱 바르고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3. 대를 잇는 사역
이 사역은 매우 가족중심적 입니다.
찬양대원은 레위 지파 소속이어야 합니다.
레위 지파들이 대대손손 이어서 하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24 반차도 3명의 지휘자들의 아들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성경에는 헤만, 아삽, 에단의 자녀들의 이름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세 가문의 아들들은 아버지 덕에 성경에 이름이 오르는 영광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들들의 후손들도, 그 후손들도, 대를 이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역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들이 찬양대로 섬길 수 있었던 비결은 부모의 가르침과 지도 덕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음악은 재능이 필요하고, 어릴 때부터 연습도 필요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벼락 연습시킨다고 이렇게 될 수 없습니다.
헤만, 아삽, 에단의 자녀들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 부터 철저한 신앙교육과 음악 훈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의 대를 이어서 사역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자녀들, 우리 BCPC의 자녀들이 우리 믿음을 잘 물려받고, 신앙을 계승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가지고, 힘써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도 저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물려주고,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로서의 신앙과 헌신도 잘 물려주도록 애써야겠습니다.
4. 예언과 신령한 노래
(대상 25:1) 다윗이 군대 장관들로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대상 25:2) …이 아삽의 아들들이 아삽의 수하에 속하여 왕의 명령을 좇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
(대상 25:3) …그 아비 여두둔의 수하에 속하여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
(대상 25:5) 이는 다 헤만의 아들들이니 나팔을 부는 자며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
한글 성경은 신령한 노래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선견자라고 번역하기도 했는데요.
히브리어 성경을 직역하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 자손이 “예언하였다”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ESV 성경도 prophesied with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1Ch 25:1, ESV) David and the chiefs of the service also set apart for the service the sons of Asaph, and of Heman, and of Jeduthun, who prophesied with lyres, with harps, and with cymbals….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선견자(선지자)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고,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견자들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고, 사역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저도 선지 사역(말씀 사역)에 더욱 힘을 써야겠습니다.
아마도 찬양사역자들이니, 예언할 때 찬양하면서 예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글 성경은 신령한 노래를 불렀다고 의역한 것입니다.
이분들이 부르는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예언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이 부른 찬양은 성령의 감동으로 부르는 신령한 노래였습니다.
찬양할 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영적으로 노래할 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찬양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을 위하여 지음 받은 자들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엡 1: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저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을 살면서 입술로도 찬송하고, 찬송을 듣기도 해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삶속에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GyUhrZN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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