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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4/20/23 대상 26~29장, “다윗의 유언” Publish on April 2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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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4회 작성일 23-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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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로 역대상이 끝나게 됩니다.

오늘은 28장을 살펴보겠습니다.

28~29장은 다윗의 유언입니다.

다윗이 모든 신하와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하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미리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성전 건축은 솔로몬에 의해 이뤄졌습니다(대하 3~4장).

그러나 다윗은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상당히 많은 부분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1. 성전의 설계도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는 내용은 여러 장에 걸쳐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28:11-19은 다윗이 건축할 성전의 설계도와 성전 기구들과 그릇들을 설명해주는 내용 입니다.

하나님이 성막의 설계도를 모세에게 주셨듯이, 다윗에게는 성전의 설계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계도를 알려주셨습니다.

(대상 28:19) 다윗이 가로되 “이 위의 모든 것의 식양을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그려, 나로 알게 하셨느니라.”


그래서 다윗은 자신이 알게 된 성전 곳곳의 구체적인 설계도면(성전의 복도와 집들과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와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 등)을 솔로몬에게 그려주었습니다(대하 28:11-12).

또한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성전에서 예배(제사)드리는 모든 일과 모든 기구도 설명해주었습니다.

각종 기구의 구체적인 무게와 용도도 알려주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할 때, 하나님의 마음(뜻)을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손에 임하셔서 구체적인 설계도를 받았습니다.

가끔 하나님은 막연한 중에 인도하기도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고향 땅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라는 말씀만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다윗처럼 구체적인 인도를 받기도 합니다.

성전 건축은 더욱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신 것 같습 니다.


여호와가 인도하시는 길이 최선의 길입니다.

시편 23편 말씀이 생각납니다.

(시 23: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저도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사모해야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인생에도, 교회 일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주님, 저의 길도 인도해 주시옵소서. 


2. 마음의 성전을 건축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 물리적인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준비였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준행하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대상 28:7).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지키라”고 했습니다(대상 28:8).

그러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법조문을 지킨다는 말이 아닙니다.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1) 계명을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을 알라”는 것입니다.

계명(성경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 있으니, 계명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 하고, 찾아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로 알라는 말입니다.


2) 계명을 지키는 것은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입니다.

다윗 자신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유언할 때도 중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전을 지을 때, 마음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첫 번째라는 말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때 나라가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바울이 성도들에게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고전 3:16).

저도 제 마음의 성전을 세워가야겠습니다.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알아가기 원합니다.


3. 하나님의 약속

(대상 28:20)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고,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전 역사의 모든 일을 마칠 동안에,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이제, 다윗은 솔로몬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설교에서 박재석 목사님이 언급한 것처럼, 이 격려는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격려하셨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수 1:9).

솔로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했습니다.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하게 성전 건축의 일을 하라고 합니다.


아무리 계획이 좋고, 말을 많이 해도, 실제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린 솔로몬을 격려하면서, 담대하게 실행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생겨도 겁내거나, 놀라지 말고, 뒤로 물러서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성전 건축을 끝까지 추진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바울이 젊은 디모데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라고 격려했던 것과 비슷합니다(딤전 6:11-12).


제가 자녀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다면, 유언한다면, 어떤 말을 남길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을 발견합니다.

아직 제 마음에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저도 오늘부터 유언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것을 자녀들에게 꾸준히, 반복해서 말해 주어야겠습니다.

주님을 경배하는 삶을 살라고,

이 땅에서 주님의 성전 되어 살아가라고… 

—— 

 

오늘 4월 20일은 한국에서 장애인의 날입니다. 

시각 장애인 Trio인 에필로그 찬양팀의 찬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LmRQI4IA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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