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1/23 대하 1~3장, “솔로몬의 성전 건축” Publish on April 21,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부터 역대하를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역대하는 역대상과 한 권이었는데, 분량상 상하로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개론은 역대상과 같습니다.
포로귀환 후에 에스라가 기록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역대하도 남유다 역사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포로에서 귀환시켜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역대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1~9장: 통일 왕국 시대에 솔로몬 왕의 통치
2) 10~36장: 남북 분열 후 남유다 왕국의 번성과 몰락
열왕기와 역대기는 차이가 있는데요.
● 열왕기에는 북이스라엘의 역사가 나옵니다.
● 그러나 역대하는 남유다 역사에만 집중합니다. 특히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히스기야 그리고 요시야 같은 왕들의 개혁과 부흥을 부각합니다.
결말 부분도 차이가 납니다.
● 열왕기하는 포로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일부 사람들은 애굽으로 도망갔고,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에서 포로로 지낸다는 이야기로 결말이 납니다.
● 그러나 역대기하는 귀환 이야기로 끝납니다. 바사왕 고레스의 칙령을 통해, 70년 만에 포로를 끝내고 유다로 귀환하게 되는 것으로 결말납니다.
오늘은 대하 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는 장면입니다.
역대하에 나오는 솔로몬 이야기의 대부분은 성전 건축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혜가 넘쳤고, 부와 영광도 극에 달했고, 주변의 많은 나라를 굴복시켰지만, 솔로몬 개인의 위대함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왕 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장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대하 2: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이스라엘 왕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이냐 하면, 자기 머리 위에 계신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이유도 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7년에 걸쳐서 성전을 건축했는데요.
1절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이유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라고 밝힙니다.
그래서 그 성전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바치고, 하나님 앞에 향을 사르고, 떡을 드리고, 번제를 드리려 한다고 말합니다.
하늘의 하늘마저도 하나님께는 오히려 좁을 텐데, 어찌 하나님께 걸맞은 성전을 지어드릴 수 있겠습니까? 단지 하나님께 분향하고 기도하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함이었습니다(대하 2:6).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라는 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하여 성전을 건축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은 그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실 것입니다.
이제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는 곳이 됩니다.
이름은 성품과 속성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이름을 성전에 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성전에 하나님의 존재를 계시하시고, 하나님의 권위와 영광을 두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성전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주신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에서 분향하고, 떡을 차려 놓고,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고, 번제를 드리기 원했습니다(대하 2:4).
앞으로 성전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찾아와서 예배하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신명기 12장에서는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예배하라고 했는데요(신 12:5).
그 말씀이 성전을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은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로 세워집니다.
12 지파로 분할되어 있는 이스라엘 사회가 하나의 신앙 공동체로 결속되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특히 절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성인 남자들이 적어도 일 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 성전에 나오라고 하셨는데요.
바로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이 3대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정체성을 재확인할 뿐 아니라, 신앙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마음에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 세우기를 즐겨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야겠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에 성전 세우는 것에도 힘써야겠습니다.
가정예배 드릴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 할 때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 가려고 애써야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이 저희 가정 안에서 높아지게 되고, 나아가 저희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높아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성전과 이방인
성전은 일차적으로 유대인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유대인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열방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대의 선지자들은 성전으로 수많은 이방인이 나아오고, 예배하는 환상을 보곤 했습니다(사 2:2-3, 슥 8:22, 렘 3:17).
그러한 성전을 건축할 때도 이방인들이 상당히 많이 동참했습니다.
물론 대부분 일꾼으로 수고했습니다.
총 153000명이 짐꾼(7만 명)과 채석 공(8만 명)과, 감독자(3600명)로 일했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두로왕 후람에게 목재 공급을 요청했는데요.
그 나무를 벌목하고, 이스라엘까지 수운해준 사람들도 이방인들(후람의 일꾼들) 이었 습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은 후람에게 기술자들을 요청했습니다.
금은동철을 제조하고, 자색 홍색 청색 실을 직조할 기술자를 요청했습니다.
후람은 히람을 보내주었습니다.
히람은 어머니가 단 지파(또는 납달리 지파) 사람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인 혼혈인이었습니다(대하 2:14, 왕상 7:14).
그는 굉장히 숙련된 놋쇠 공(놋쇠 대장장이)이었습니다.
놋 기둥, 놋 바다, 솥, 부삽, 대접 등 성전 기구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이방인들의 수고를 통해 성전이 건축되었고, 성전 안팎을 꾸몄고, 성물들도 만들었습니다.
즉, 이방인들이 성전 건축과 성물 제작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은 성전이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을 보여줍니다.
나중에 다윗은 성전 봉헌식 때 기도하길, 이방인이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해도 응답해 달라고 했습니다(대하 6:32).
이사야와 예수님은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불렀습니다(사 56:7, 막 11:17).
성전은 하나님이 열방을 품고 계시고, 이방인들에게도 경배받기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방인들이 성전으로 나아오고, 하나님을 경배하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에서도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도 이방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방인이 하나님 품으로 나오는 것에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움직이는 교회로서, 주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5tdvkpvO2k
- 이전글04/22/23 대하 4-7장,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 23.04.22
- 다음글04/20/23 대상 26~29장, “다윗의 유언” 23.04.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