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23 왕상 9-11장 “솔로몬의 타락” Publish on April 0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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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식구 여러분,
오늘은 왕상 11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솔로몬이 타락하는 이야기입니다.
1. 솔로몬의 부귀영화
한때 솔로몬은 엄청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통치 초기에 하나님에게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은 다른 것들도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너무나 뛰어나서, 당대에 솔로몬을 능가할 왕이 없었습니다.
당대 최고 강대국인 애굽도 솔로몬을 어찌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해상무역으로 막대한 이윤을 획득했습니다.
세금을 받고, 무역의 이윤으로 받고, 이웃의 통치자들에게서 받은 금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상아와 금으로 만든 솔로몬의 큰 왕좌는 사자상들이 세워진 여섯 층계를 지나 일곱 번째의 높은 단 위에 위엄 있게 세워졌습니다.
또, 금으로 만든 500여 개의 큰 방패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3:12~13)이 성취된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약속하기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라고 했었습니다.
정당한 이윤과 재산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께 복을 받아서 부자가 되었고, 이삭도, 야곱도 다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도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재산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이 재산을 임시로 관리하라고 받은 청지기였습니다.
그러므로 언약 안에서 신실해야 하고, 하나님 뜻대로 잘 축적하고 또 사용하여야 했습니다.
큰 재물을 맡기신 것을 감사하고, 또한 그만큼 책임도 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여러 가지 것들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받았고, 기회도 받았고, 사람도 받았고, 재물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갈 때, 더 큰 일도 맡기시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도 맡겨주신 일에 신실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2. 솔로몬의 타락
초반에 하나님께 신실했던 솔로몬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통치 후반에는 상황이 완전 딴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강성했던 그의 나라도 평범한 국가로 쇠락해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라가 갈라지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했을까요?
1) 우상 숭배
솔로몬 때에 수많은 우상이 세워졌습니다.
시돈의 아스다롯 여신, 암몬의 밀곰과 몰록, 모압의 그모스, 그 외 많은 우상이 예루살렘에서 숭배되었습니다.
2) 이때의 우상 숭배는 이방 여인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부인을 맞아들였고, 그녀들을 사랑했습니다.
“(왕상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그런데 이방과의 통혼은 하나님이 금지한 것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이방 결혼을 추진한 것은 외교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은 결혼을 통해 이웃 나라들과 우호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초기에 이것은 굉장히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방 공주들의 아름다움에 빠졌고, 그녀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공주들이 가져온 우상을 허용했습니다.
곳곳에 우상의 신당들이 건축되었고, 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우상 국가가 되었고, 하나님이 사랑치 않는 나라가 되어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외교술이 오히려 나라를 망친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지혜가 우상이 되었을 때의 비참한 결과물입니다.
우상은 단순히 조각물이 아니라, 감정(사랑)과 마음(솔로몬이 마음을 돌이킴), 생각(외교술)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앞서는 것은 다 우상입니다.
제게는 무엇이 우상인지 돌아봅니다.
고난주간에 그 우상들을 찾아내고, 불태우기 원합니다.
3. 코람데오에 실패함
(왕상 11:4)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결국 솔로몬이 모습은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기회를 주기 원하셨습니다.
두 번이나 임재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그러나 솔로몬의 하나님의 임재도 하나님의 말씀도, 명령도 모두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은 징계를 예언하십니다.
(왕상 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솔로몬 사후에 나라가 분열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여로보암이 반란을 일으켰고, 북이스라엘을 건국했습니다.
그것도 반반으로 갈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10지파가 합류했고, 남유다에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만 남았습니다.
남유다는 10:2의 약소국가가 전락해 버렸습니다.
솔로몬의 인생은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솔로몬은 젊을 때 그렇게 신앙 좋고, 축복도 많이 받았는데, 그의 노년은 참 쓸쓸하게 끝나고 있습니다.
자기 머리를 믿고, 또한 예전에 받았던 은혜 속에서 착각하며 살다가, 결국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주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주님 닮아가고, 주님 따라가는 사람이 되길 소원합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주님께 가까이 나가는 날이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작년보다 금년에 주님의 은혜를 더 생생하게 느끼고, 더 실제적으로 삶 속에 적용하며 사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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