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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01/23 마 1-4장, “2장 왕을 찾는 사람들” Publish on October 03,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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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81회 작성일 23-10-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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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마 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신약이 시작됩니다.

말라기가 끝나고 400여 년 동안 성경이 없는 기간(침묵기)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건이 있었고, 로마와 헤롯이 이중으로 통치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은 메시아를 대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수님이 태어납니다.

마태복음 2장은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동방박사가 예물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구약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가 드디어 태어나셨습니다.


1. “(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1) 마태복음 2장은 1절에서 의도적으로 두 왕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헤롯왕”과 “예수왕”입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실 때, 그 땅은 폭군에 의해 통치당하고 있었습니다. 

“헤롯왕 때에” 란 표현은 당시 상황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헤롯왕은 에돔 사람인데, 당시에 로마로 부터 유대 지역을 위탁받아 다스리던 왕이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폭군이냐 하면, 자기 부인과 장모를 처형했고, 아들도 3명이나 처형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는 베들레헴 지역에 2살 이하 아기들을 몰살하는 끔찍한 일도 저질렀습니다. 

잔악무도한 자였습니다.


2) 그런데 악한 왕, 폭군이 다스리는 그 땅에 새로운 왕이 태어나셨습니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밀림 같은 이 세상에 새로운 왕이 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마 2:1)” 라는 구절은 바로 이 두 왕의 통치를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헤롯의 통치 때에, 백성들은 얼마나 그 시름이 깊었겠습니까? 

로마와 헤롯의 이중 통치에, 무거운 세금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환영한 사람도 있었지만, 바리새인이나 제사장들처럼 끝까지 반대하고 못 박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로마나 헤롯의 통치를 은근히 더 원하는 쪽도 있었습니다.

각자 자기 입장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셈법으로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 통치를, 누구의 통치를 원하는지 돌아봅니다. 

다른 계산 다 쓸데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의 통치만 소원합니다.

주님이 저의 주님이 되어주시며, 제 속에 들어오셔서 내재하시기 원하며, 저를 통치해 주시기 원합니다.

오늘도 마음의 눈을 열고 그분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다스리는 새로운 통치, 새로운 나라를 꿈꾸며 하루를 살기 원합니다.


II.“(마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을 찾기 위해서 먼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그 왕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온 성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결국 온 성이 소동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기를 찾았습니다. 

별이 머문 집에 들어가서 아기께 경배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추구함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분을 이렇게 찾아 다녔는데, 저는 예수님, 내 인생의 통치자를 얼마나 추구하고 있는지…….

오늘도 예수님을 더욱 추구하며 살기 원합니다. 


물론, 저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만났던 것으로 만족할 순 없습니다.

매일, 매순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섬기고,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지금 제 맘속에 주님을 모시고 있는지,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주님을 경배하고 있는지,

나의 예물을 드리고 있는지 저에게 질문합니다.

저의 모든 삶의 순간에 주님의 통치를 추구하기 원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바쁠 때나 한가할 때나, 이득이 될 때나 손해가 될 때나……. 

(이거 결혼식 때 하는 멘트인데.... ^^;;) 

암튼, 저의 삶의 조건과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주님의 통치를 추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III.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그렇게 애타게 찾던 아기 왕을 발견했을 때, 동방박사들은 기뻐했고, 왕께 경배했습니다.

박사들은 왕을 경배하고 예배하기 위해서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동방에서 얼마나 먼 길을 왔겠습니까? 

어림잡아도 1,600Km 정도 되는 거리를 낙타를 타고, 또 걷기도 하면서 찾아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썼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경비를 들였겠습니까? 

얼마나 피곤했겠습니까? 

오면서 얼마나 위험한 일을 많이 겪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경배를 위한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왕을 만났을 때, 아낌없이 예물도 드렸습니다. 

그 먼길 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몰약과 황금과 유향을 바쳤습니다.


◆ 황금은 보통 왕에게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 유향은 향기를 발하는 일종의 향수입니다. 

◆ 몰약도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입니다.  

셋 다 당시에 귀한 것들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귀한 것들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제게 귀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제게 바칠 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저에게 귀하고, 소중한 그것을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저의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저만의 예물을 바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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