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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5/25/23 욥 27-28장, “지혜” Publish on May 2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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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2회 작성일 23-05-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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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28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앞에서 엘리바스와 소발이 세 번째 충고를 했습니다(24-26장).

세 번째 충고에 빌닷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본문(25-28장)은 욥이 세 번째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이중에 28장은 욥(또는 욥기의 해설자)이 지혜에 대해 탄식하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28장을 욥기의 지혜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욥기를 문학 장르로 구분할 때, 지혜 문서로 분류하잖아요?

지혜(앎)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욥기를 이해하는 중요한 key(열쇠)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욥기를 문학 구조적 관점으로 볼 때도 28은 중요합니다. 

28장이 욥기 전체 구조에서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기 서론에서 문학 구조를 보여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A. 욥의 고난 (1~2장)

B. 욥의 탄식 (3장) 

C. 친구들과 3번의 논쟁 (4-27장)  

D. 지혜는 어디 있나? (28장)

C’ 3번의 발언 (29~42장) 

B’ 욥의 중보기도 42:7-9 

A’ 욥의 회복 42:10-17


I. 지혜의 부재

결국, 친구들의 말싸움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뱅뱅 도는 것은 결국 “지혜의 부재” 때문 입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답답해합니다. 

“아, 그러나 지혜는 대체 어디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어디로 가야 슬기를 얻을 수 있을까 (28:12, 쉬운말)?”


지혜를 찾아 헤매지만, 지혜는 감춰져 있습니다.

지혜는 금보다, 수정보다, 진주나 벽옥보다, 산호보다, 세상의 그 어떤 값진 보석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28:15-19).


이것은 잠언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잠 16:16).”

 

그런데 지혜는 금을 캐듯 찾아서 캐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노력이나 기술같은 것으로 발견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고,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28:20)?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28:23).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천지가 움직이는 지혜들을 정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28: 24-27).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날 때, 지혜를 얻을 수 있습 니다(28:28).


2. 지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28:28은 “주를 경외함이 지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기 1장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1:1)”라고 소개하고 있습 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인데,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즉, 욥은 지혜자입니다. 

 

욥기 1장에서 시작된 시험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라는 것과 “인간이 이해관계(나 보응)을 떠나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명제의 싸움이었습 니다.

그리고 시험을 받았을 때, 욥은 고난 속에서 부르짖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억울한 정죄에 변론하고 불평했습니다.

친구들은 줄기차게 고난은 인과응보의 결과물이라고 했고, 그 확신에 바탕해서 욥을 정죄 했습니다.

그런데 욥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 다른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고난을 받으면서, 욥은 점점 지혜로워지고 있습니다.

욥은 아직 고난의 이유를 풀 지혜에 완전히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 사는 삶이 지혜에 도달하는 길임을 고백하는 단계 가 되었습니다. 

“(시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이제 조금씩 조금씩 더 가까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욥의 앎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을 직접 보고 아는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듣고 아는 단계”에서 “보고 아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듣고 아는 것”을 간접적인 지식이라 한다면, “보고 아는 것”은 직접적인 지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욥은 고난을 경험하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에게 고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통로”였습니다.


3. 하나님의 지혜

저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지혜 중의 지혜는 십자가였습니다.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래서 묵상은 예수님께로 집중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지혜였습니다.

지혜의 왕이신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임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오롯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렇다면, 제 삶에서,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일까 생각해 봅니다.

십자가를, 예수님을 어떻게 제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음….

저도 주님의 지혜를 닮기 원합니다. 

그 지혜를 배우기 원합니다.

십자가의 정신을 다시 기억하고,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합니다.

십자가의 지혜를 품게 해주시고,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iBC7oym-I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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