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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9/25/22 코비드에 걸렸습니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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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28회 작성일 23-02-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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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에 코비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금요일에 다시 검사해보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사실 지난주에는 활동이 많지 않았기에, 어떻게 걸렸는지 의문도 생겼습니다. 처음엔 ‘하필 이 타이밍에, 하필 금요일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일이 눈앞인데, 이제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당회에 알리고, 교역자들과 목자들, 예배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알렸습니다. 

사실, 당회 장로님들께서는 제가 한 주 쉬고 부목사님이 설교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하셨습니다.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시는 장로님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중히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영상으로 녹화하는 것이긴 하지만, 제가 설교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부목사님이 금요일 오후부터 주일설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아직 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성경공부나 회의는 줌으로 다 참석하는데, 설교만 뺄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부목사님들이 있는데 굳이 영상설교를 보아야 하나 싶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팬데믹으로 영상설교를 경험했고, 앞으로 코비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니, 코비드 중에 다양한 모양으로 사역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코비드 걸린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감사제목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미리 경험케 하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지난번 캘리포니아에서 사역할 때 코비드 환경 중에 활발하게 활동했고, 코비드 걸렸을 때 대처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코비드 걸렸어도, 크게 당황치 않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부가 같이 아프지 않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양성이지만, 아내는 아직 음성입니다. 아내는 음성이지만, 집에 머물며 저를 보살피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잘 돌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그리고 처음엔 “이 타이밍에” 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이 타이밍도 감사제목 이었습니다. 다음 주가 창립기념주일 겸 임직주일이지요. 다음 주 중에 감염되었다면 어쩔 뻔 했을까요? 그러고 보니, 한주 일찍 감염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한 주 동안 회복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 임직식에 1, 2, 3대 목사님을 다 초대했습니다. 강도영 목사님, 성기호 목사님, 김풍운 원로목사님을 한 자리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 1, 2부 예배 설교는 원로목사님께서 하십니다.

그동안 피택자들이 성실하게 훈련에 잘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일꾼이 세워질 때면, 늘 영적 공격이 있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 동안, 모든 피택자들은 특별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시며 자신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도들께서도 새로운 일꾼들을 위해 집중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동안 피택자들이 임직 받는 것을 기도로 잘 준비하도록,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직분자로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충성하려는 마음을 잘 가다듬을 수 있도록, 그리고 다음 주일에 임직 잘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교회의 큰 일꾼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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