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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2/12/23 튀르키예(터키) 대지진을 위한 특별 선교헌금 Publish on February 1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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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7회 작성일 23-02-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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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월 6일에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 국경 근처에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튀르키예는 터키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이 지역은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수리아 안디옥과 가까운 곳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 교회이고,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했던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바울의 고향인 다소와도 가깝습니다. 튀르키예는 신약 성경의 무대일 뿐 아니라, 육이오 전쟁 때 한국을 위해 참전해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사람들에겐 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7.8 규모의 지진과 7.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수십 차례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납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이미 2만 명이 넘었고(9일 집계), 아직 잔해 속에 약 20만 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80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1999년에도 대지진이 있었는데 24년 만에 다시 엄청난 재난을 당한 것입니다. 99년에는 여름에 지진이 발생해서 재난 현장에서 지내는 것이 그나마 쉬웠는데, 지금은 겨울이어서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현지 선교사님의 소식에 의하면, 현재 눈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떨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무너졌기 때문에, 주민들이 학교 건물이나 공공 기관에서 임시 대피를 하고 있는데, 많은 것들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가게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생필품을 살 수 없고, 상수도가 파괴되어서 물을 마실 수가 없고, 난방도 끊겨서 추위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즉, 식수와 음식, 난방 용품이 즉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많은 현지 교회와 선교사님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구호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특별 선교 헌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고, 복음을 전하는 종교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위해 교회가 나서고, 선교를 위해 힘쓰는 것은 당연히 할 바입니다. 주중에 선교위원회에서 긴급히 요청했고, 당회에서 승인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 주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하고, 두 주에 걸쳐 특별헌금을 받습니다.

  이 헌금은 현지 선교사님에게 전달되어 선교와 구호사역을 위해 전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님은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보고해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기반 시설이나 건물을 재건하는 것은 국제단체나 정부의 몫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생필품을 먼저 채워줄 때, 그분들에겐 더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터키)는 선교하기 쉬운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이고, 더 강경해지는 이슬람 정책으로 선교가 점점 어려워지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난이 선교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번에 현지 교회와 선교사님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의 은혜를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온 교회가 이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원합니다. 한 주 동안 기도하면서 헌금을 결심해 주십시오. 그리고 19일, 26일 주일에 한마음으로 헌금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적은 금액이어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헌금이 그 땅에 큰 힘이 되고 선교의 길이 열리는 선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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