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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5/15/22 저를 소개합니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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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3-02-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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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가 우리 교회의 위임목사로 세워지는 주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4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4살 때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중생을 체험한 것은 중학교 2학년 여름 수련회 때였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죄인이란 것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저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물 흘리며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이며 주인이심을 고백하였고,   나중에 목사가 되겠노라고 서원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 한동안 방황하는 시간과 신앙훈련을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 소명을 분명하게 확인했습   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고려신학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1998년에는 아내와 결혼하여, 아들 희찬이와 딸 희진이를 두었습니다.  한국에서 교역자로 사역하면서 새로운 목마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3년 공부한 것으로 평생 사역해야 하는 한계에 대한 목마름이었습니다. 이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구약과 선교학을 공부했습니다. 유학하는 동안 하나님은 제게 타문화에 대한 시각을 주셨고, 한인 이민 교회의 아픔도 보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소수민족 이민자로 살면서 문화도 낯설고, 언어도 힘들고,   자녀들과도 세대 간 갈등을 겪는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민 교회를 섬기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앙이 형성된 배경에는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개혁주의  신앙과 순교정신입니다.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의 입구에 “개혁 신학과 순교 신앙”이란 현판이 있었는데, 그것이 제 가슴에 각인되었습니다. RTS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것도, 학위 논문으로 한부선(Bruce F. Hunt) 선교사에   대해 쓴 것도, 이런 영향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둘째, 영적인 체험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참석한 여름 수련회에서 구원의 확신을 체험했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이 후로, 수련회나, 주일 모임, 토요 성경공부, 금요 기도회 등을 통해 성령의 깊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셋째, 제자 훈련입니다. 대학에서 학생신앙운동(SFC)에 가입했습니다. 그곳에서 성경공부, 큐티, 세계관 공부를 통해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받은  제자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함으로써 더욱 성숙해진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또한, 목사가 되겠다는 소명도 재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분의 멘토를 잊을 수 없습니다. 먼저 대일교회를 목회하셨던 “윤길창 목사님”은 저의 영적인 아버지입니다. 그분이 목회하시는 모습은 소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지나는 내내 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조돈제 목사님”은 제가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 미국으로 올 때까지 사역했던 동일교회의 담임목사님이셨습니다. 강단에서는 불같이 설교하셨고, 산 기도에서 통성 기도하시는 소리는 온 산을 울렸습니다. 동시에, 오랫동안 신학교의 교장을 맡으실 만큼 신학적인 배경도 있으셨습니다. 

   저를 이끄셨던 두 분의 멘토 목사님들처럼 앞으로 저도 여러분의 영적  아버지로, 말씀과 기도로 여러분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목자로 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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