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23 제 2회 사역박람회 준비 안내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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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하반기 사역과 내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사역박람회를 준비하는 것 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제 2회 사역박람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작년 12월에 제1회 사역박람회를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각 위원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 고, 사역에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제2회 사역박람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사역박람회는 쉽게 말해, 교회의 여러 사역들을 박람회식으로 소개하고, 신청하는 잔치입니다. 사역박람회를 개최하는데에는 근본적인 이유와 실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관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가 사명 공동체이고, 평신도 공동체, 팀사역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역 박람회는 교회에서 평신도들이 함께 팀이 되어 섬기는 사역의 장을 마련하는 통로입니다.

   실제적인 이유는 기존 봉사자들을 순환하고, 새로운 봉사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여러 가지 사역이 있잖아요. 위원회의 입장에선 일꾼이 필요한데, 누가 봉사에 동참할 수 있는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성도들 입장에서도 봉사하고 싶어도 어디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사역 박람회는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봉사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려는 것입니다. 각 위원회는 필요한 사역 영역을 성도들에게 홍보하고, 성도들은 관심 있는 사역 영역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하는 창구입니다. 그래서 기존 봉사자들도 자연스럽게 다른 부서 에서 봉사할 정보와 기회를 주고, 새로운 봉사자들도 영입하게 됩니다. 즉, 봉사자들의 순환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을 박람회 형식으로 만들어서, 교회가 잔치와 축제와 페스티벌을 즐기자는 취지로 사역 박람회(Ministry Fair)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12월에 했는데 곧 이어 새해 준비하기가 바빴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11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개최하려 합니다. 이번달 위원장 회의에서부터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성도님들도 내년에 어느 부서에서 섬기실지 미리 기도하면서 준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존에 봉사하시던 분들은 부서에서 계속 봉사하셔도 좋고, 다른 부서로 옮기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봉사에 동참하려는 분들도 어느 부서에서 봉사하면 좋을지 고민해 주십시오. 

  우리는 교회가 주님의 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이 주님의 몸의 일원이 되어서,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봉사할 때, 건강한 몸이 됩니다. 또한, 봉사의 자리는 내가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확인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역을 통해 우리의 교제의 지경을 넓힐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을 통해 새로운 성도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습니다.

  부디 이번 사역박람회에 많이 참여해 주시고, 내년에는 더 활기차게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