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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11/26/23 감사 제목들 Publish on November 26,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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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23-11-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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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일은 우리 교회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이번에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면서 저도 감사 제목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지난주에 다른 부서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지난주 1부 예배에는 박 목사님이 설교하고 제가 사회했고, 2부 예배에는 박 목사님이 사회와 설교를 모두 담당했습니다. 대신, 저는 유초등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EM에 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주일예배를 인도하느라, 다른 부서의 예배에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부서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부임 후에 처음으로 가진 기회였습니다. 잠깐씩이었지만, 실제 예배 현장을 돌아보는 것은 참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한 번씩 이런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수감사절에 자녀들이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감사했습니다. 희진이는 수요일 새벽에, 희찬이는 목요일 새벽에 왔고, 둘 다 주일 새벽에 돌아갔습니다.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집에 오는 것에 감사했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희찬이는 더욱 듬직해져서 보기 좋았고, 희진이도 사춘기 전의 사랑스런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직원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자원하신 것에 감사하고, 은혜롭게 일꾼들이 선출된 것에도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일꾼들이 자원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남자 일꾼들이 더 많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일꾼 공동체로 세워지길 원합니다. 앞으로 피택 교육이 있을 예정입니다. 피택 교육은 임직한 후에 교회의 일꾼으로 잘 준비되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일종의 boot camp같은 역할을 합니다. 피택자들께서는 다른 바쁜 일들은 잠시 미뤄두고, 이 훈련에 우선순위를 두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두 번째 사역박람회를 개최한 것에도 감사했습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에 여전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중에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사역지원서가 스물 몇 장이 들어왔는데, 금년에는 지금까지 육십 여장이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봉사자가 많이 생기면, 그 부서에 활기가 생기고, 기존 봉사자도 다른 부서에 가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봉사의 선순환이 시작되면, 교회가 더욱 활기차게 됩니다. 아직 봉사에 참여치 않은 분은 연말 전에 꼭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은 어느 해 보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봄을 지나면서, 여름을 지나면서, 가을을 지나면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일들 가운데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특히 성경 통독을 통해 우리를 든든히 세워주시고, 말씀의 꼴을 먹여 주신 것에 더욱 감사합니다. 함께 동역해 주시고, 힘을 실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성함을 언급하지 못하지만, 이분들의 도움과 동역에 무한히 감사합니다. 

  또한 내년을 주심에도 감사합니다. 요즘 내년 목장 편성과 행사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성도님들께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내년은 모든 성도님들과 힘 모으는 한해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잘 회복되고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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