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23 단 10~12장, “12장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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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31/23 단 10~12장, “12장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 Publish on August 3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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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3-08-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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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12장을 묵상하려 합니다.


다니엘서 후반부는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제처럼 각 장을 간략히 설명한 뒤에,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는 환상도 역사적인 사건일 수도 있고, 종말의 사건일 수도 있음을 미리 전제하고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0장은 고레스 3년(BC 536)에 본 환상입니다.

(이때는 1차 포로 귀환(BC538)하고 2년쯤 지난 무렵이었습니다.

즉, 다니엘은 포로 귀환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80대 중반의 노인이었으므로, 먼 길을 여행하긴 무리였을 것입니다.

또한, 이때는 다니엘 6장의 사자굴 사건 이후입니다. 

자신이 포로지에 남아서 포로귀환을 정치/행정적으로 돕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니엘이 3주 동안 금식을 하던 중에 힛데겔(티그리스) 강가에서 환상을 보게 됩니다 (10:4).

1) 다니엘이 신적인 영광을 발하는 한 사람을 봅니다. 

그 사람은 제사장을 의미하는 세마포를 입고 금으로 만든 허리띠를 동이고 있었습니다 (10:5, 출 28:4, 레 6:10).

몸은 보석 같고, 얼굴은 번갯불이 빛나고, 눈은 횃불처럼 타오르고, 팔과 발은 청동처럼 빛나고, 말소리는 많은 군중이 외치는 함성 같습니다(10:6). 

이 모습은 마치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계1:12-16).


2) 천사가 기절했던 다니엘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다니엘에게 천상의 전쟁을 설명합니다.

이 천사는 바사국(페르시아) 군대에 의해 방해에도 불구하고,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다니엘에게 왔고,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을 전했습니다.

 

11장은 10장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남방 왕과 북방 왕이 전쟁하는 환상입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알렉산더제국의 후예들인 헬라 4제국의 톨레미 왕국(남 왕국, 이집 트)과 셀류쿠스 왕국(북 왕국, 시리아)간의 전쟁입니다. (또는, 종말에 대한 예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북방 왕의 군대는 성전을 더럽힌다고 합니다.

“(단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 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역사적으로 보면, 셀류쿠스 왕국의 안티오쿠스 4세가 성전을 더럽힌 사건이 있습니다.

(후에 성전을 다시 회복하고 독립한 것을 기념해서 “수전절(하누카, 양력 12월)”이 생겼습 니다. 

예를 들어, 요 10장에도 수전절이 나옵니다.)


12장은 세상의 마지막에 대한 환상입니다.

“(단 12: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천사는 인류의 종말은 처참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큰 환란이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백성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습니다(요 14:18).

미가엘 천사를 보내어 보호해 주십니다.

미가엘 천사는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메시지를 전하러 올 때 가브리엘을 도와서 적들과 맞서 싸우기도 했던 천사입니다(10:21).

그래서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한 명도 잃어버리지 않고, 모두 구원을 받게 하십니다(12:1).

그리고 죽었던 자들도 부활시키십니다.

의인은 생명의 부활을 받아 영생하지만, 악인들은 심판의 부활을 받아서 영원히 부끄러움 을 당할 것입니다(요 5:29).

또한, 지혜 있는 사람과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사람은 천국에서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12:3).

짧은 구절이지만, 엄청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영생과 부활과 심판과 영광까지…….


오늘 본문도 내용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깊이가 있기에, 더 묵직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몇 가지 묵상을 합니다.

1. 하나님이 미가엘 천사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주신다고 합니다.

통일찬송가 383장(새찬송가 336장)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라고 찬양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성도가 신앙 지켰다는 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란 고백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삽니다.

심방을 하다 보면, 투병하고 계신 분도 있고, 직장문제로 어려워하는 분도 있고, 자녀들이 기도 제목인 분도 계십니다.

저도 매일 저의 개인적인 어려움을 맞닥뜨리며 삽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이 성도가 신앙을 지키도록 지키시고, 도와주시고, 싸워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저를 위해 싸워주시는 주님을 기대합니다.

 

2. “(단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주목받기 원하고, 빛나기 원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스타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이 빛나게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사람이 빛나려고 노력하는 것은 헛수고이고, 주님이 빛내주셔야 진짜 빛이 난다는 것을 곰곰이 되새겨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세상에선 smart하고 clever한 사람을 지혜롭다고 하고, 자기 밥그릇 잘 챙기는 사람을 똑똑 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많은 사람을 돌이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요, 의인이 지혜로운 사람 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영혼을 주님께 되돌리는 것에 집중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빛나게 만들어 주시기 때문이라 합니다. 

예수님은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마 13:43).”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연결하면, “지혜자=전도자=의인= 천국에서 빛남”이 됩니다. 

즉, 지혜로운 사람은 “천국에서 빛나게 해주실 것을 사모하면서, 이 땅에서 영혼을 되돌리는 사명을 감당하며, 의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저는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 걸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말로는 천국을 사모한다고 하고 천국 상급을 사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천국에서 빛날 일은 뒷전이고, 이 땅에서 내 욕심 채우기에 급급하진 않은지, 오늘 해야 할 바쁜 일들로 정신없진 않은지…….

저 자신을 다시 가다듬고, 갈 길을 다시 바라보아야겠습니다.

 

3. “(단 12: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

새번역 성경은 이 구절을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단 12:13, 새번역)."라고 번역 합니 다.

우리 인생 여정은 장거리 마라톤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신앙의 경주를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끝까지 신실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천국의 상급과 보상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제게도 더 인내하라고, 더 신실하라고 도전하십니다.

인내는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며, 저를 부르신 길을 끝까지 달려가자고 저 자신을 다시 다독입 니다. 

오늘도 천국의 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종말에 이루실 일을 바라보며,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살아야겠습니다.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기에 합당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래된 찬양이지만, 오늘 다시 제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https://www.youtube.com/watch?v=-nzT4MrUz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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