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3 호 13~14장, “14장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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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9/07/23 호 13~14장, “14장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Publish on September 0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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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3-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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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호 14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오늘은 호세아서 마지막 날입니다.

* 13장; 11-13장은 로루하마(긍휼을 받지 못한다)가 루하마(긍휼을 받는다)가 되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을(13:1-3) 징계하시고(13:16) 구원하시는(13:14) 분입니다.

이것은 출애굽에서 이미 보여주신 것입니다 (13:4).

* 14장;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를 암미(내 백성)로 만들어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즉 새 이스라엘의 탄생의 메시지입니다. 

이방인들이(로암미) 하나님의 백성이(암미) 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입니다(14:2).


지금까지 읽은 호세아서의 메시지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헤세드)

헤세드는 성경에서 인애나 긍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요. 

원래는 사랑, 언약에 기초한 사랑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호세아가 음란한 아내를 계속 용서했던 호세아처럼, 하나님도 음란한 백성을 끊임없이 용서하는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2. 값을 내고 죄인을 다시 사신 하나님

원래 음란한 아내는 이혼증거를 주고 쫓아내거나(사 50:1), 돌로 쳐 죽이는 게 마땅했습 니다(레 20:10).

그런데,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부정한 아내를 속전을 지급하고 다시 사라고, 아내의 위치를 회복시키라고 하셨습니다(호 3:1-3).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도 언약 관계에 있으니까,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기면 즉시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개하여 백성의 자리로 돌아오길 원하셨 습니다(13:14).

 

3.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요청

이스라엘이 반복해서 죄악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경험하라고 하십니다(4:6, 6;3, 6:6).


4. 하나님께 돌아오라

하나님은 죄에 대해 엄하게 심판하겠다 하십니다.

4-13장에서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고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실제로, 나라는 급격히 기울고 있었고, 앗수르에게 멸망할 날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짜로 바라시는 것은 심판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3:5, 6:1, 7:10, 11:7, 12:6, 14:1-2, 14:7).


오늘 묵상할 호 14장에도 돌아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호 14: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 졌느니라.”


14장에는 “회개하고 돌아오라(1~3절), 그러면 살리라(4~9절)”라는 메시지가 다시 선포됩 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는지 알라고 하십니다. 

이들은 자신의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넘어졌습니다. 

자기가 지은 죄에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결의 방법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2.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호 14: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1) 회개는 “말씀을 가지고” 하라고 하십니다.

회개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읽은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2) 회개하기 위해 “아뢰기”와 “입술”을 제시하십니다.

입술로 아뢰는 것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 신앙생활의 두 축이지요.


3.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1) 수송아지의 제물이 아니라, 입술로 진심 어린 참회를 하는 것입니다. 

2) 앗수르(강한 나라)나 말(군사력) 같은 사람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3)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는 바보짓을 그만두고, 하나님만 참 신인 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이사야서는 악을 행하면서 형식적으로만 제사 지내는 자들에게 “너희가 내 마당만 밟을 뿐이고, 너희 제사를 견디지 못하겠다”라고 책망하셨습니다(사 1:12-14).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귀하게 보십니다(시 51:1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천천의 수양과 만만의 기름이 아니라,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미 6:6-8).

우리의 중심이 언약(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약속)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맺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직접 말로 고백하고, 앗수르를 의지하던 것을 철회하고, 우상들을 깨부수는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우상숭배, 물질과 명예, 세속적인 영광을 섬기는 행위를 돌이키고, 실제 삶에서 하나님만 섬기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저의 마음과 행동은 어떤지 돌아봅니다.

제가 돈을 의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제 생각을 섬기고 있는 건 아닌지, 가족을 더 사랑 하는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제 마음이, 제 관심이, 제 생각이 어디로 향하는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돌아봅니다.


4. 회개한 자에게 내리는 이슬 같은 축복

하나님은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축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호 14: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이슬”은 이스라엘의 기후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후는 크게 건기(4~9월)와 우기(10-3월)로 나뉩니다. 

보통은 비가 오지 않으면 식물이 다 말라 죽잖아요.

그런데 이스라엘의 긴 건기 동안 식물이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슬 때문입니다.

지중해와 광야로 인해 습도와 기온차가 심해서, 연간 260일 이상 (즉, 건기 내내) 이슬이 내립니다.

6개월 넘게 비가 오지 않아도, 식물들은 이슬을 통해 수분을 공급받고, 달콤한 열매를 맺어 갑니다.

따라서 ‘이슬과 같으리니’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소생시키시고, 그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스라엘이 돌이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안타까움이 제 가슴에 다가옵니다.

저도 여호와께 돌아가기 원합니다.

여호와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더 깊고 친밀하게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매일 이슬을 주시고, 달콤한 열매를 만들어 가시는 은혜를 누리길 원합니다.


인환아, 

여호와께 돌아가자!


https://www.youtube.com/watch?v=53TYma3iH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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