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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16/23 눅 1~2장, “2장 기다리는 사람들” Publish on October 1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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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3-10-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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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부터 누가복음을 읽게 됩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바울의 동역자였던 의사 누가가 기록한 성경입니다.

의사여서 그런지, 사건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주제는 인간과 같으신 메시아입니다.

■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왕이심을 강조하잖아요. 그래서 족보도 다윗에서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왕가의 족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하지만,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보통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족보도 다윗의 아들 이었지만, 왕이 되지 못한 나단의 평범한 족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시므온 선지자에 대해 묵상하려고 합니다.

시므온 선지자는 메시아를 평생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아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이 기다림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I. 시므온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눅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헤롯 임금은 이두메 사람, 이방인이었습니다.

● 게다가 당시 유대인들의 종교지도자들은 형식과 외식으로 백성들을 더욱 힘들게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통 속에서 시므온은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이스라엘을 위로해 주시길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다.

시므온은 오랜 세월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렸고, 드디어 아기 메시아를 만났습니다.

 

저뿐 아니라, 우리 대부분은 거의 매일 기도합니다.

길건 짧건 기도합니다.

기도할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은 그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게 되어 있습니다.

응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기도할 이유도 없겠지요.

응답받을 줄로 믿기 때문에 기도하고 있고,

또 반드시 응답받아야 하는 절박함이 더해지면,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하면 응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기다릴 때마다 그 기다림은 우리를 목마르게 하고, 조바심 나게 하고, 애타게 만듭니다.

저도 기다리는 게 힘들더라고요.

예전에 어떤 문제로 기도했습니다.

한두 달은 그냥 여유롭게 기도했습니다.

● 서너 달이 지나니까, 조금씩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 반년이 지나니까, 조바심이 납니다.

● 1년이 다 되니까, 응답을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 갈급해지고, 힘이 들더라고요.

●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이 기도 응답을 주셨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제 초점은 1년을 채웠다는 게 아닙니다. ^^;;

하나님이 때가 차니까,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그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다 보니까, 응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는 자에게 반드시 옵니다.

 

요즘도 어떤 문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나저제나 언제 응답하실지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다림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매번 기다릴 때마다, 기도 응답을 기다릴 때마다 힘이 듭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조바심이 납니다.

 

힘들 때마다 저 자신을 설득합니다.

“인환아, 흔들리지 마라. 주님의 때가 최고의 타이밍이다. 그때를 기다리자. 더욱 기도 하자.”라고 하면서 더욱 기도합니다.

 

주님,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믿음으로 기다리고, 기도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과 위로를 속히 체험케 하소서.

 

II. 의롭고 경건하게 기다렸습니다.

“(눅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게 기다렸습니다.

1) 성경에서 의롭다는 것은 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시므온은 자기가 죄인인 줄 알고, 겸손히 하나님만 의뢰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노력했고, 하나님의 의로움을 닮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시므온을 의롭다 인정하셨습니다.

2) 경건하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건하다는 것은 뭔가 종교적으로 살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경건은 뭔가를 꽉 붙잡는다는 뜻에서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절벽에서 밧줄을 꽉 붙드는 것입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꽉 붙잡았습니다.

 

저도 오늘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잡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기도 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배우며, 의로운 길을 걸어가기 원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저의 인생에도 역사해 주실 줄 믿습니다.

 

III. 성령을 따라 기다렸습니다.

“(눅 2:25)...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 2:26)...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 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오늘 본문은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3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셨고, 성령의 지시를 받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시므온은 한마디로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시므온처럼 성령에 민감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시하심과 동행하심을 사모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말하고 행동하길 소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기도합니다.

오늘 저에게도 성령 충만을 내려주시고, 성령이 함께하시는 인생을 살게 해 주소서.

은혜의 성령이 내게 은혜 주시고,

지혜의 성령이 내게 지혜 주시고,

불길 같은 성령이 내 맘을 뜨겁게 달구어 주시기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성령 충만한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cL5SxHzG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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