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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17/23 눅 3~6장, “5장 지붕을 뚫는 믿음” Publish on October 1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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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3-10-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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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눅 5장에 나오는 네 친구의 믿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들은 지붕을 뚫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요즘 주택은 약간 경사진 지붕이 많은데요.

성경 시대의 지붕은 대부분 평평한 지붕이었습니다.

(한국의 양옥집 모양과 비슷합니다.)

서까래를 대고, 그 위에 풀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었습니다.

 

네 친구는 지붕에 올라갔고, 그 지붕을 뜯고 병자를 내립니다.

남의 집 지붕을 뜯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오늘 우리는 이 네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I. 남을 위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눅 5: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 니라.”하시니”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병자 본인의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시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 12년 된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서 병이 나았습니다.

주님은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했습니다(눅 8:48).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중풍 병자가 병이 나은 것은 병자 자신의 믿음 때문이 아닙니다.

친구들의 믿음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셨다 했습니다.

 

중풍 병자는 자기 병 치유를 위해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는 혼자 걸어온 것이 아닙니다.

자기 힘으로 군중들을 헤치고, 예수님께 가까이 간 것도 아닙니다.

자기 힘으로 지붕을 뜯고 내려간 것도 아닙니다.

다 친구들이 해 준 일입니다.

심지어 자기의 믿음 때문에 치유된 것도 아닙니다. 주님은 “저희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셨다고 합니다.

오로지 친구들의 믿음과 행동 때문에 구원받았습니다.

 

남을 위한 믿음, 친구나 이웃을 위한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나의 믿음으로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기쁨을 주고, 남을 구원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네 친구는 이 이야기에서 이득 얻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컷 고생했지만, 병이 나은 건 자기 친구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진짜로 얻은 게 없을까요?

이들은 세상에서 살 수 없는 값진 것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믿음은 내가 잘되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내가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남을 섬기는 것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공부해서 남 주느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입니다.

남 주려고 공부하고, 남 주려고 돈 버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다른 사람을 위한 믿음을 기뻐하셨고, 그 믿음으로 인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 믿음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입니다.

 

저는 소그룹(목장)도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분들에게 집을 오픈하는 것도 힘들고, 온라인으로 모이는 것도 힘듭니다.

남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도 여간 신경을 안 쓰면 못합니다.

누가 새로 와서 도와준다고 나에게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소그룹 식구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할 때, 주님이 그 마음을 기뻐하시고, 그 믿음을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그 믿음이 더 큰 기적을 만들 것입니다.

 

저도 더욱 다른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도와주고, 친절히 말하고, 사랑해주는 믿음을 가지길 원합니다.

 

II. 적극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마당까지 꽉꽉 들어찼습니다.

친구들은 침상에 환자를 눕혀서 데려왔습니다.

도저히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집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그때 친구들은 기가 막힐 일을 합니다.

“(눅 5: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내리니”

 

제가 경험한 것들을 돌아보면, 어떤 문제든지 일사천리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불가능한 일이 생기고, 벽이 생겨서, 그 일을 포기하고 쉽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흔들리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은 그런데도 전진하는 것입니다.

불가능을 뚫고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만지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현대어 성경은 이 구절을 이렇게 풀어서 해석합니다.

“(히 11:1, 현대어)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갖는 게 아니겠습니까? 또한 아직 눈앞에 보이지 않는 미래의 일일지라도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반드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게 아닙니까?”

 

네 친구에게는 예수님께 나가기만 하면, 병자가 낫는다는 적극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실 수 있다는 적극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 때문에 치유에 대해 확신했고, 미래에 친구가 나을 것에 대해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 믿음 때문에 기상천외한 일을 합니다.

지붕을 뚫었습니다.

이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입니다.

또한 매우 기발한 idea입니다.

친구를 살려야겠다는 간절함이 있다 보니, 지붕을 뚫어서라도 친구를 예수님 앞에 데려가야겠다는 idea를 내었고, 실행했던 것입니다.

믿음은 체면과 명예를 뛰어넘습니다.

`믿음은 이성과 합리성을 뛰어넘습니다.

믿음은 없던 길을 만들게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지붕으로 올라가게 합니다.

믿음은 우리로 지붕을 뚫게 합니다.

믿음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합니다.

 

저도 이런 적극적인 믿음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99%의 불가능을 보고 위축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1%의 믿음으로 기적을 행해 주십니다.

믿음을 가지면 어려움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불가능을 무서워하지 않고, 장애물을 걷어차 버리게 됩니다.

 

믿음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게 됩니다.

지붕 뚫는 idea가 한 번에 나왔을까요?

그럴 리 없지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 수없이 생각하고, 시도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결국 지붕 뚫는 아이디어도 내었고, 그것을 시행해보았더니,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시도하던 네 친구에게 기적이 이루어 졌습니다.

 

사실, 학교건, 직장이건, 교회건 간에 일이 술술 풀리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전도할 때, 한 번에 믿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믿음이, 도전하는 믿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날마다 제 앞에 어떤 도전이 생기고, 장애물이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저도 믿음으로 도전해야겠습니다.

끈기 있게 시도해야 겠습니다.

아니, 될 때까지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이루는 기적을 체험하며 살기 원합니다.

 

주님, 제게도 지붕을 뚫는 열정과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아이디어를 주시고, 실행하는 힘도 허락해 주소서.

또한, 함께 할 동역자들도 허락해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xk5yu6vby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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