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23 눅 7~9장, “8장 혈루증 여인”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10/18/23 눅 7~9장, “8장 혈루증 여인” Publish on October 19,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3-10-19 07:20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눅 8장에 나오는 혈루증 앓던 여인이 고침 받은 이야기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딸이 위중하니, 빨리 가서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도 일어나 급히 그 집으로 가셨습니다. 

수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군중들 속에 한 여인이 갑자기 등장합니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의 뒤에서 그 옷을 만졌습니다. 

혈루병은 여자가 계속 피를 흘리는 부인병입니다. 

(주의: 혈우병 아님 ^^;;)

피가 부족하니까 계속해서 악성 빈혈이 있게 됩니다.

더욱이 구약의 정결법에 따르면, 부정한 사람과 접촉한 사람도 부정해지게 됩니다. 

레위기 15장에 보면, 피를 흘리면, 그 여자뿐 아니라, 그 여인이 만진 물건 부정해지고, 그 여인과 접촉한 사람도 부정해집니다.

그러니, 누가 그 여인 곁에 가려고 하겠습니까?

친구도, 가족도 그녀를 가까이 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인이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몇 가지 묵상할 거리를 줍니다.


I.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눅 8: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 옷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이 여인은 오랫동안 치료받기를 원했지만, 아무도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장기간의 어려움과 고통 중에 이 여인이 품은 마지막 희망은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런 여인이 군중 속에 섞여서 예수님에게 다가갔습니다. 

마태복음은 이 장면에서 예수님 옷자락을 만지는 여인의 속마음을 적어 놓았습니다.

“(마 9:21)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이것은 여인의 적극적인 믿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예수님과 작은 접촉만 이루어지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권능의 원천으로 보았습니다. 

그 예수님께 터치만 하면 예수님의 권능이 자신에게 쏟아져 들어와서 자신의 병을 깨끗이 치료해 줄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였고, 지푸라기라도 잡겠다고 하는 절박하고, 간절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려면, 많은 장애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우선 12년이나 병을 앓았으니, 상당히 몸이 약해져 있었을 겁니다. 

자기 몸 상태가 집밖에 외출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2) 더구나, 약한 몸으로 군중들 사이에서 치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갔고, 자기의 최선을 다해서 예수님께 나아갔습 니다.


오늘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저도 예수님을 만나야 할 사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얼마나 간절하게 예수님을 바라고, 얼마나 확실하게 예수님을 신뢰하고 있는 지?

그리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가고 있는지?

말로만 만나야 한다고 하고 있진 않은지?

이 여인처럼 예수님 옷깃만 만져도 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기 원합니 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려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기도의 자리로 나오고,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만나고야 마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II. 예수님은 우리를 고쳐주십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 가를 만졌을 때, 여인은 금세 병이 나았습니다.

“옷 가”는 겉옷 끝자락에 있는 술(끈)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겉옷은 큰 숄이나 망토같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밤에 겉옷을 덮고 자기도 했습니다. 

율법에 겉옷을 담보로 잡아도 해질 때까지는 반드시 돌려주라고 한 것도 가난한 사람이 밤에 덮고 자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겉옷 끝에는 민수기 15장 말씀대로 끈을 새끼처럼 꼬아서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여인이 옷 가를 만졌다는 것은 겉옷 끝자락에 있는 이 끈(술)을 만졌다는 말입니다.

그 옷자락을 만졌을 때, 여인의 병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을 보시면서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바쁜데, 방해하였다고 짜증냈을까요?

허락 없이 내 능력을 빼갔다고 화내셨을까요?

아닙니다.


“(눅 8: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1) 예수님은 혈루병 걸린 이 부정한 여인을 향해 “딸아”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에게 “딸아”라고 불러주신 경우는 이 여인이 유일무이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너무나 귀히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이 부정하다고 멀리했지만, 예수님은 이 여인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셨습니다.

12년을 아팠으니, 얼마나 수척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내 눈에 너는 너무 예쁘다. 너는 내 사랑스러운 딸이다” 고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보고 여인을 예뻐하셨습니까? 

외모가 아닙니다. 

믿음을 보고 예뻐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2)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셨습니다.

여인은 몸이 나았을 뿐 아니라, 그동안 병 때문에 마음에 생겼던 상처와 외로움 아픔들이 모두 깨끗하게 치유되었습니다. 

구원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냥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혈루증이 즉시 그쳤습니다. 

주님께 나아갔을 때, 주님을 믿음으로 주님을 만졌을 때, 그 여인은 구원받았습니다. 

그래서 나음 받고, 건강해져서 평안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제게도 기도 제목들이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가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을 믿을 때에, 주님이 해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여, 제게도 믿음을 주소서. 

이 여인같이 간절하고도, 강한 믿음을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g5n4uSXddAk&t=113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