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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26/23 요 5-6장, “6장 풍랑 표적” Publish on October 26,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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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3-10-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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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요 6장에는 7개의 표적 중에 두 개의 표적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6장 앞부분은 오병이어로 5,000명을 먹이시는 장면이고, 6장 뒷부분은 풍랑 중에 물 위를 걸으시는 장면입니다.

오늘은 6장 뒷부분에 나오는 풍랑 표적을 묵상하겠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지형이 복잡한 곳입니다. 

호수 자체가 해저 200m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수 북쪽은 헬몬산(2800m)이고, 동쪽은 골란 고원(2000m), 서쪽도 산악지역입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였고, 남쪽으로는 요단강이 흘러내려 갑니다. 

좁은 공간에서 높이가 3000m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온도 차가 심하고, 기후도 불안정 합니다. 

낮에는 따뜻한 바람이 호수에서 산꼭대기 쪽으로 불어 올라갑니다. 

반대로, 밤에는 차가운 산 공기가 호수를 향해 불어 내리는데요. 

밤바람이 세게 내려오면,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제자들이 밤에 이 갈릴리 바다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거센 풍랑이 일어서서 배가 침몰 직전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풍랑 위를 걸어오셔서 제자들을 만나시고, 풍랑을 멎게 하시는 내용입니다. 

   

 I. 주님은 풍랑 속에 있는 제자들을 보십니다. 

“(요 6:17-18)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풍랑 표적은 오병이어 직후에 나옵니다. 

오병이어를 먹고 호수로 나왔을 때, 이미 늦은 오후였을 것입니다. 

이날 밤에 갈릴리 호수에 평소보다 훨씬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평생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 출신 제자들도 두렵게 만드는 풍랑이었습니다. 

이 밤은 어두움과 바람과 파도와 싸우는 힘든 밤이었습니다.  


1) 폭풍은 사람과 상황을 가리지 않습니다. 

주님과 동행하고, 제자의 삶을 살아도 폭풍은 찾아옵니다. 

예전에 요나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바다로 도망가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이 요나처럼 도망 온게 아니잖아요? 

그들은 조금 전에 오병이어 기적을 체험했고, 은혜 충만했습니다.

오병이어 후에 주님이 바다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해서 바다로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풍랑이 이들을 비껴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바다에서 풍랑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뜻하지 않는 시기에,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이유도 모른 채, 삶의 폭풍과 풍랑을 만나서 고생할 때가 있습니다. 

폭풍을 만나면, ‘내가 뭘 잘못했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는 ‘하나님, 제가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어디 계신 겁니까?’ 라고 외치게 됩니다. 


2) 과연 이때 주님은 어디서 뭐하고 계셨을까요?

본문에는 이것에 대한 묘사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6장에 보면, 주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작별한 후에, 갈릴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폭풍 속에서 괴롭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바다 위를 걸어 오셨습니다(막 6:48). 


저도 인생의 폭풍을 만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폭풍을 지나고 있습니다.

폭풍을 지나는 것은 매번 어렵고 힘든 경험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제가 아무 도움 없이 그 고통의 현장에 혼자 버려진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제 인생의 풍랑을 주님이 보고 계시고, 저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고 계십니다.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며, 주님의 시간에 찾아와 주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저를 바라봐 주시고, 제게 귀 기울여 주시옵소서.


II. 주님은 위로자입니다.  

(요 6:20)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환란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믿음직하고, 복된 말씀은 없습니다.

두려워말라는 이 한마디로 제자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두려워말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창 15:1)...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수 1:9)...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오늘 저도 “안심하라. 두려워말라.”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저를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시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III. 주님을 영접하면 됩니다.  

“(요 6: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제자들이 풍랑에서 구원받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한 비결은 주님을 배로 영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배로 영접하자, 풍랑이 그쳤습니다.


저도 주님을 영접하기 원합니다.

물론, 처음 구원받을 때 영접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영접하기 원합니다.

매순간 영접하기 원합니다.

마음 문 열고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특히 풍랑 속에서 더욱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 풍랑 치는 제 인생의 바다에서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또한, 제 인생의 배로 영접하고, 주님과 함께 항해하길 원합니다.


주님, 

지금 제게 오소서.

폭풍 가운데 있는 제 인생의 배 안으로 올라와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0ONgESvxX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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