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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1/11/23 행 27~28장, “28장 로마 도착” Publish on November 1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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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23-1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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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행 28장을 묵상하겠습니다.


바울이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는 장면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오기 위해 죄인의 신분을 감수했습니다.

로마에 오다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죽을 뻔한 위험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끝까지 지켜 주셨고,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에서 미결수로 2년을 보내는 장면에서 사도행전은 마무리가 됩니다.

(그러나 다른 바울서신의 기록과 초대교회사 문헌을 보면, 바울이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묵상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는 장면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I. 로마 도착

(행 28:14)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바울을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바울을 대신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풍랑 앞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바울이 탄 배가 멜리데(말타) 섬에 닿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멜리데(말타) 섬에서 다시 출발해서, 수라구사(시라큐스)와 레기온과 보디올 (나폴리 근처)을 거쳐 로마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울과 누가는 이 구절에서 참으로 감개무량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로마에 왔기 때문입니다.

“드디어”는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


바울의 인생을 보면, 하나님이 비전을 주시고, 바울이 그것을 쫓아가는 인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1)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 마게도냐 사람들이 손짓하는 환상을 보았잖아요.

그것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깨닫고, 유럽으로 넘어갔습니다. 

2) 바울이 3차 선교 여행중에도, 에베소에서 한창 일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로마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행 19:21에서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죄인이 되고, 유라굴로 광풍도 통과했습니다.


바울의 여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로마에 오기 까지 별의 별일을 다 겪었습니다. 

우선 죄인이 되어 손발이 묶였고요. 

암살의 위험도 겪었고, 파선해서 죽을 뻔도 했습니다.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는 위험은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울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바울이 한 것이라곤, 하나님의 비전을 쫓아간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바울 대신 일해 주셨습니다.

바울은 뱃삯도 내지 않았는데, 백부장의 호위를 받으면서 공짜로 배를 타고 로마까지 갔습니다.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하나님은 바울과 배에 탄 모든 사람을 살려 주셨습니다.

독사에 물려도 살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손발이 묶여 있었지만, 하나님이 바울 대신 일하셨고, 바울 앞서 일해 주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대신 일해 주시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 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대신 일하셨습니다. 바로가 꿈을 꾸게 하셨고, 그 일로 요셉이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은 “나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성취 하시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일을 성취해 주셨습니다.


바울은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 드디어 이탈리아 본토에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어려운 과정 속에서 결코 바울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기어이, 하나님의 뜻대로 바울을 로마로 보내주셨습니다.


주님, 

주님은 저의 인생을 향해서도 비전이 있고, 원하시는 것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 일을 지어 성취하실 때까지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반드시 우리를 우리 인생의 로마에 도착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저를 위해 일해 주실 줄 믿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일에 저의 몸을 던져 헌신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II. 형제들과 동역

(행 28: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이 구절은 바울이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비전을 성취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복음을 전한 첫 번째 전도자인 것은 아닙니다.

로마교회도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 전에 이미 성도들이 있었고, 교회가 설립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기 전에 이미 설립되어 있는 교회에게 로마서를 보냈습니다. 

로마서 1:8에 보면, 로마 교회의 믿음이 세상에 소문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11절에는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로마 교인들이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까지 마중을 나왔습니다.

누가는 이들을 뭉뚱그려 형제들이라고만 부르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누가 나왔을까요?

사도행전에는 그 이름 목록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로마서 맨 끝 16장에 나오는 성도들도 나왔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겐그리아에서 바울의 천거를 받고 로마로 간 뵈뵈 자매도 있었을 것이고, 

바울을 위해 목이라도 내놓으려했던 브리스가와 아굴라도 있었을 것이고, 

에베소에서 처음 익은 열매인 에베네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성도들이 바울을 맞이하러 나왔을 것입니다.


이후로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 감옥에서 옥중서신을 4권 썼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입니다.


바울이 어떻게 감옥에서도 이렇게 힘차게 사역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로마 성도의 동역과 후원이었습니다.

(행 28:15, 새번역)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용기를 얻었다. 

동역자가 있을 때, 교회는 힘을 얻습니다.

교회는 일꾼 공동체입니다.


주여, 

우리 교회에도 바울과 같은 일꾼이 생겨나게 하소서.

뵈뵈와 브리스가 같은 여성 리더들이 일어나고, 아굴라와 에베네도같은 남성 리더들도 일어나게 하소서. 

그래서 목사와도 동역하는 일꾼을 세워주시고, 교회를 위해 일하는 일꾼들을 세워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주님을 위해 일하는 동역자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Hb4BEAV3Vdo

(새내기 OT 영상을 보면서, 저의 새내기때가 생각납니다.

그때의 순수함과 열정…

함께 힘모았던 동역자들…

주님, 다시 그 열정을 회복하게 하시고, 동역자들도 허락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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