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23 레 8-10장 "아론의 첫 제사"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02/03/23 레 8-10장 "아론의 첫 제사" Publish on February 11,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9회 작성일 23-02-11 11:22

본문


2월 3일(금) 레 8-10장, "아론의 첫 제사"

목장 식구 여러분,  

오늘은 레 9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레위기 8장에서는 아론을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셨고, 7일 동안 정결 예식을 하면서 아론을 성별하셨습니다.

이제 9장에서는 제사장이 된 아론이 레 1-7장에 나오는 제사법에 따라 “처음으로 제사를 집례”합니다. 

드디어 아론의 첫 번째 직무요, 가장 중요한 직무인 제사를 하나님께 올리는 것입니다. 

9:8에서는 먼저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한 제사를 드렸고, 9:15부터는 백성을 위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1. 제사의 순서

“(레 9:15)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15~22절에서 아론은 백성을 위해 5가지 제사를 드립니다. 

속죄제, 번제, 소제, 그리고 화목제의 순서로 제사 드립니다.

제사의 순서는 먼저 죄를 회개하고, 그 뒤에 하나님과 화목하고 교제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예배에 나올 때, 세상에서 살다가 주의 전에 나올 때, 누구나 죄의 문제를 가지고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죄를 가지곤 하나님께 나갈 수 없고, 만날 수도 없고,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바울은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죄 용서를 구하면 누구나, 어떤 죄라도 용서받습니다. 

우리의 속죄양 되신 예수님의 은혜로 용서를 받습니다.


저도 교회에 오래 다니다 보니, 목사가 되다 보니, 죄 문제에 조금씩 무디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매일 죄를 짓고 삽니다. 

저도 제가 죄인임을 처절하게 인정해야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 죄악을 자복하고, 회개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더럽고 추악합니다. 

주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세요.”

매번 저를 돌아보고, 저의 죄를 회개해야겠습니다.

그때, 주님은 사죄의 은혜를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어떤 죄이건 용서해 주실 줄 믿습니다.

 

2. 제사장의 축복

“(레 9: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레 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의 연결 통로(다리)의 역할을 합니다.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이고, 하나님이 백성에게 임재하는(축복하는) 통로입니다.

제사를 다 드린 후에, 아론은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를 맺고, 교제한 결과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축복은 돈 많이 버는 축복이 아니라, 교제의 축복입니다. 

대제사장으로서 손을 들어 축복했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드린 제사가 기쁘게 열납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셨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고, 그 품 안에 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길 축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수기에는 제사장의 축도문이 나와 있습니다.

“(민 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민 6:25)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민 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전에도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가 손을 들어 축복할 때 응답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아말렉족과 전투할 때,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팔이 올라가면 전투에서 이기고 팔이 내려가면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팔을 받쳐주었습니다.

영적 지도자가 손을 들어 축복할 때, 이스라엘 민족에게 승리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예수님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눅 24:50)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눅 24:51)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이제 예수님은 온 인류를 위한 속죄 사역을 완성하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께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세나 아론과 예수님의 축복 기도는 축복의 통로였고,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축복의 다리였습니다.

주님께서 저도 이 땅의 축복의 통로로 세우셨음을 생각해 봅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 권한이자 사명임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 

저를 이 땅에 축복의 통로로 세우심음 감사합니다.

저의 이웃들에게도, 제가 섬기는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적극적으로 축복의 사역을 감당케 해 주시옵소서. 

 

3. 불로 임재하심

“(레 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레 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이스라엘 제사는 고기를 태워서 올려드리는 제사입니다.

불을 피우면, 불은 밑에서 위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지금 다른 불이 하늘로부터 아래로 임하게 됩니다.

초자연적인 불이 내려와서 순식간에 번제물과 기름을 사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도 하늘에서 불이 내렸고요.

●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제사 지낼 때도 하늘에서 불이 내렸습니다.

이것은 그 제사를 기뻐 받으셨다는 표시이고, 동시에 하나님이 임재하셨다는 상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불을 체험했을 때 그들은 소리 지르며 엎드렸습니다.

이 비명은 한편으론 두렵고 한편으론 기뻐하며 외치는 함성이었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초자연적으로 임재하시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 그런데, 지금 제사 지내는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모습을 다시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고, 경배하기 원할 때, 임재하시고,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주십니다.


구약에는 제사 때 불로 임재하셨지만, 신약에선 기도하고 예배하는 중에 성령께서 임재하십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 성령의 불을 체험했습니다. 

성령이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은 소리와 불의 혀가 갈라짐 같은 모습으로 임재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하니까, 그들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성령으로 말하고, 새 술에 취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 다니던 제자들이 담대히 복음 전하는 전도자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그날에 성도 수가 3000이나 더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이러한 임재가 오늘 저에게도 이뤄지길 원합니다.

오늘 저도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고 싶습니다. 

가정에서 예배할 때,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임재하시길 사모합니다.

성령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 마음을 태우기 원합니다.

그래서 제 삶을 주님께 바치며 살아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HCn3OpsBw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