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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2/15/23 민 18-20장 "붉은 암송아지의 재" Publish on February 1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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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23-02-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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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수) 민 18-20장 "붉은 암송아지의 재"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민 19장에서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속죄제를 드리게 하신 내용을 묵상하겠습니다. 

 

고라의 반역사건을 통해 백성들의 죄가 누룩처럼 퍼졌습니다.

약 15,000명이 죽어서, 시체들이 여기저기 뒹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시체를 가까이 하면 부정하게 되는데, 장례를 치르지 않을 수 없고,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죄와 죽음으로 이스라엘 진영 전체가 부정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을 정결케 하기 위한 긴급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마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같습니다.


I. 붉은 암송아지 재

하나님은 붉은 암송아지를 데려다가 통째로 태워서 재를 만들고, 그 재를 물에 타서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로서 죄를 속하고, 부정을 씻는 정결예식을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계속 부정 속에 머물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빨리 씻어서 정결케 하기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로부터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긴급한 대책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병원에서 갑자기 위급한 환자가 오면 응급실로 와서 치료를 받도록 하잖습니까? 

이런 의미에서, 붉은 암송아지 속죄는 일종의 “응급 속죄제”였던 것입니다.


이 속죄제에는 아무 짐승이나 제물이 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직 붉은 암송아지만 가능했는데, 붉은 색은 “피”를 상징합니다.

온전하고 흠없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제물은 “거룩”을 의미합니다.  

광야에서 흠없는 붉은 암송아지를 구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흠없는 붉은 암송아지를 제물로 바치고, 그것으로 속죄의식을 행함으로써, 백성들이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속죄 행위는 구약시대에 절기를 앞두고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올라오던 순례객들이 길가의 시체나 또는 동물의 사체에 몸을 접촉하게 되면, 7일간 부정해 지고 성전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유월절 2주 전에 미리 붉은 암송아지 재를 만들어 두었다가, 부정해진 자들을 신속하게 정결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정해졌던 자들이 다시 정결을 회복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는 자격을 얻게 되어, 유월절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결 예식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집(성소)을 인간의 부정으로 더럽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민 19:20) 사람이 부정하고도 스스로 정결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총회 중에서 끊쳐질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빠져나왔지만, 아직도 변화되지 못한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것처럼 원망과 불평, 탐욕과 이기심, 노예근성의 죄의 물이 빠지지 않아서, 거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한심하다고 포기지 않으셨습니다.

이들의 부정한 죄를 씻고 정결케 하기 위해서 “특별한 속죄제”를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붉은 암송아지의 재는 죄인들을 저주로부터 구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II. 완전한 제물 예수님

그렇지만, 붉은 송아지의 재도 임시 처방이었고,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이 재는 육체만 정결케 할 뿐이었습니다.

(히 9: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히 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하나님은 붉은 암송아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대속제물을 준비하셨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붉은 암송아지의 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그림자요, 모형이었습니다. 

1) 예수님은 점도 없고 흠도 없습니다(벧전1:19).

2) 죄의 멍에를 멘 적도 없습니다.

3) 붉은 암송아지는 색깔만 붉은빛을 띠었는데, 예수님은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온몸이 채찍을 맞아서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4) 붉은 암송아지는 죽은 뒤에 태워져서 재가 되었지만, 예수님은 산 채로 십자가에 못 박혀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이로서 모든 인생들의 죄값을 다 치루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보혈은 어떤 흉악한 자의 죄도 다 씻고, 완벽하게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사1:18)”고 선포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암송아지 재와 예수님의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비교하였습니다.

(히 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히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아무리 붉은 암송아지의 재를 깨끗한 물에 타서 뿌려도,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흠 없는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양심까지도 깨끗하게 합니다.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주의 보혈, 그 어린 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찬 202장)


주님이 올라가신 골고다 그 언덕을 생각합니다.

나의 죄를 대신 지신 십자가를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생각합니다.

그 피값으로 구원받은 것을 생각합니다.

아! 십자가, 

십자가의 그 사랑…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말로는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수시로 죄에 넘어지는 제 모습을… 

이제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은근슬쩍 넘어가지 말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다시 나아와,  속죄의 은혜를 더욱 풍성히 누리기 원합니다.


오늘 더욱 기도하기 원합니다. 

1. 주님,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정결케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을 따라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보혈의 능력을 덧입어서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성결케 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하소서.

2. 십자가의 복음을 힘써 전해서, 죄로 오염된 영혼들을 구원하는 복음의 제사장들이 되게 하소서. 


https://templeinstitute.org/wp-content/uploads/2020/06/red-heifer-kohanim-slaughter-small.jpg 

(붉은 암송아지 사진)


https://www.youtube.com/watch?v=AJHUTB0t2Eg 

(십자가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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