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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1/05/23 창 12~14장 Publish on February 1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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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3-0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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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목)  창 12~14장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창 12장, 아브라함 언약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창 12:1-3은 너무나 유명한 구절이죠.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창 1:3의 창조 이야기는 땅이 혼동하고 공허할 때, “(창 1:3)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혼돈하고 어두운 배경에서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비슷하게, 창 12장도 바벨탑 사건(창 11장)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로 시작합니다.

타락과 어둠을 배경으로, 새로운 구속 역사가 시작됩니다.


“창조 이야기”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창조 이후의 타락 이야기”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역사가 어떤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야기(창 12장)”는 하나님이 어떻게 아브라함을 선교적 백성으로 선택하고 구속 역사를 이루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12장의 아브라함 언약은 창 1-11장에 행해진 죄악과 저주를 뒤바꿀만한 획기적인 구속 사건입니다.

즉, 1-11장이 “우주 창조와 반역의 역사”라면, 12장-계시록은 “창조를 회복하고 구속하시는 역사”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단지 아브라함 개인이 복을 받고, 민족을 이루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온 땅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는 하나님을 왕과 아버지로 섬기기로, 영광을 돌리는 관계입니다.


여기에서 선교를 볼 수 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선, 나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고, 열방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요약하면, 땅과 씨(자손)와 복입니다.

아브라함 당대에는 이 약속이 완전히 성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굉장히 미미하게 성취되었습니다.

땅은 사라가 죽었을 때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을 사서 사라를 장사지낸 것이 전부였고, 씨도 100세에 이삭을 얻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성취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애굽에 내려간 그의 후손들은 장정만 60만(총 200만)의 민족이 되었고, 출애굽 해서 가나안을 정복하여 약속을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고, 모든 열방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계시록은 주님이 재림하셔서 온 땅을 차지하시고, 열방과 민족을 뛰어넘는 수많은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입니다.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렘 33:2)”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제게도 일을 성취해 주시는 하나님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라고 찬양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3. 너는 복이 될지라,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땅, 씨, 복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표현하면, 땅은 영토요, 씨는 백성이요, 복은 주권입니다.

땅은 가나안 땅에서 열방으로 확장되어서 온 땅이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는 비전이요,

씨는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비전이고, 

복은 복덩이가 되는 비전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축복의 통로가 되고, 복의 전달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로 인해 만민이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열방도 구원받는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창 12:3, 22:18, 26:3-4, 28:14).


실제로, 아브라함의 약속을 이어받는 후손들도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 라반은 야곱에게 고백하길 “(창 30: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라고 했고요.

●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 “(창 39:5)...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쳤습니다.”

● 야곱이 애굽의 왕인 바로를 만나자마자 그를 축복한 것도 자신이 축복의 통로임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창 47:7).

● 그리고, 바울은 이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확언했습니다(갈 3:16).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외칩니다.

“나는 복덩이이다. 나는 축복의 통로이다.!” 

그래서, 축복의 통로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열심히 축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4.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

아브라함 언약(땅, 씨, 복)의 핵심은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입니다.

그런데, 이 복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향한 약속이 아니라, 모든 열방을 향한 약속입니다.

창 12장에서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11장에서 땅의 족속들이 하나님을 대항하고 바벨탑을 쌓았던 역사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놀라운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같으면, 다시 다 쓸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새 민족을 만들고 그들만 구원하겠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땅의 모든 족속을 다 복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참으로 넓고 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브라함 언약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갈 3:8)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땅의 모든 족속”을 “모든 이방인”으로 바꾸어, 더욱 선교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합니다(갈 3:14).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선교적인 분인지 여실히 보여주셨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 이후에 하나님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 될 것에 대해 예언을 주십니다.

●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애굽과 앗수르가 복이 될 것이라 했고요(사 19:24).

●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렘 4:2).

● 또한, 스가랴 선지자도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복 받는 사람의 표본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슥 8:13).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주셨던 대위임 명령도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가라…. 복이 될지라….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셨는데요(창 12:1-3).

예수님도 “가라…. 제자 삼고, 세례 주고, 가르치라….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하셨거든요(마 28:19-20).


열방 전체를 복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모든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 얻게 되기를 사모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조금이라도 전도와 선교에 동참하여야겠습니다.

요즘은 팬데믹이라서, 선교지에선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이곳에선 도울 길이 제한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주님, 

저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주시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게 해 주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Sk2rDS23b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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