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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이라크 12월 장석창/이은주 선교사의 기도편지 Publish on December 3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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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3-12-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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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2.10.2023 사랑하는 가족께

벌써 이해의 마지막 달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우기가 되어 사막이 푸르러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 사정이 더 안 좋아져 하루에

절반은 전기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아픕니다. 이은주도 감기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그곳은 어떠신지요?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귀한 가족분들의 후원으로 드디어 차량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문제는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로 송금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침 저희 파송교회에서 허락해주셔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뉴욕에 잠시 다녀오게 해주셨습니다.

저희 두 아이들과 성탄을 보낼 수 있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장석창은 교장이 바뀌면서 학교가 어수선하지만 열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하며 기회를

주셔서 커디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은주는 난민 캠프와 자호

도시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현지 젊은이들에게 구원의 삶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곳 커디쉬 언어를 배우고 있는데 우리 말과 연관 시킬 수 있는 게 많아 재미나게 배우고

있습니다. 가령 “마음”은 여기 말로 “들” 인데 “마음에 들다” 가 연상되고 “들레 미쳤드” (마음을

뺏겼다, 갈망하다)는 우리말로 “미쳤다”와 비슷합니다. “귀” 와 “꼬리” 는 아예 우리말과 똑같고

“아즈 키쁨 (나는 기쁘다)” 기쁨이 소리가 비슷하며 “배가 부르다”는 말은 “트름”인데 우리가

배부르면 하는 트름과 소리가 같습니다. 우리가 두개, 세개 하는데 이곳에서도 숫자 이와 삼이 “두,

세” 입니다. 먼 옛날 노아의 세 아들 중 하나의 같은 종족에서 우리가 나왔을 수도 있지요, 아니면

바벨탑 이후 한 언어를 썼었을 수도 있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산에 둘러 싸여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언어를 배우며 살고 있는 저희는 행복한 사람! 이모든 걸 가능케하신 하나님께 할렐루야!

가족께 감사! 우리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기뻐하며 평생을 구원되신 에수님을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기쁘고 복된 성탄과 새해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기도제목+++ 1. 무사히 차량구입비를 가지고와 가장 적합한 차를 구입토록 2. 이은주와 일하는

간호사 H 가 복음으로 마음을 열도록 3. 장석창이 봄학기에도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3 년 12 월 10 일 이라크에서 장석창, 이은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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